제철고 봉사단 ‘비추미’ 상금 전액 기탁
제철고 봉사단 ‘비추미’ 상금 전액 기탁
  • 이성훈
  • 승인 2010.10.27 09:10
  • 호수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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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자원봉사대회 금상 100만원
제철고 학습멘토링 교육봉사 동아리인 '비추미'가 제12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오는 28일 태인지역아동센터에 기탁하기로 했다. 제12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는 푸르덴셜 사회공헌 재단과 한국중등교육협의회가 공동하는 대회로 지난 9월 7일 비추미는 금상을 수상하여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비추미 교육봉사 동아리는 지난 2008년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 현장 봉사활동을 통해 결성된 단체로 현재 광양제철고등학교 1~2학년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장지역인 태인동과 농촌지역(옥곡면)의 결손가정 학생 등을 대상으로 주5회(월,수,목,금 19:00~21:00, 토 16:00~18:00) 2시간씩 조를 나누어 영어, 수학, 과학 등 맞춤형 학습지도 교육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학습지도 외에 결손가정 학생들과 축구경기, 영화관람 및 다양한 야외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도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추미 동아리 학생은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다시 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수 있게 되어서 2배로 마음이 기쁘다며, 봉사활동이 많은 시민들로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자원봉사자수는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이미 2만명을 돌파해 전시민의 15%가 무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광양시가 ‘자원봉사 중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