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후기 - 송재천 광양시의회 총무위원장
해외연수 후기 - 송재천 광양시의회 총무위원장
  • 광양뉴스
  • 승인 2011.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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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뉴질랜드를 다녀와서
광양시를 ‘미래를 준비하는 열린 도시’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광양시의회는 지난 5월 23일부터 30일까지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이에 호주의 헌터밸리 광산과 대양주 지방자치 의회를 방문하고 느낀 점을 간단히 소개 한다.

먼저 호주의 헌터밸리 광산은 포스코와 합작회사로 지난 30년 동안 매년 1천여만톤 내외의 석탄을 포스코에 공급하고 있다. 이 광산은 우리나라 제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50년간 채굴하여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자원의 중요성과 포스코 글로벌 경영의 일면을 엿볼 수 있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6.25참전과 1961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범세계적인 가치를 공유하면서 정치, 외교분야에서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맺어왔다. 정치제도는 양국 모두 의원내각제를 채택하여 연방정부와  주정부로 구성 되어 있다. 하지만 지방정부는 중앙정부로부터 정치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상당부문 독립,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방정부의 시의회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작은 부문부터 주민의 편에서 집행하고 관리 감독하고 있다. 복지를 지향하는 사회문화적 특징, 에너지원을 바꾸기 위한 태양열, 물, 조력발전, 쓰레기 재생 등의 정책들은 우리나라에서도  벤치마킹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관광 휴식분야는 양국이 지리적 환경이나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인구밀도가 낮기 때문에 우리와 다르지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적인 명소로서 부럽기만 할뿐이었다.  또한 각 지역별로 잘 가꾸어진 공원 이용자들의 높은 공중도덕심은 우리나라 국민들 보다 훨씬 돋보임을 엿볼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음식을 먹으면 벌금을 내는 제도가 있는데 아무런 제약 없이 버스 안에서 음식섭취와 고성 방가하는 우리나라와는 너무 대조적이었다. 그 이유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 바이러스 침입을 막기 위해서란다. 호주는 선거때 투표를 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는 나라다. 이것은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동시에 행사하게 하는 좋은 예이기도 하다.

가정을 최우선시 하는 나라 특히 어린이는 VVVIP, 자기만을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국민성, 법과질서를 잘 지키는 국민성, 다문화 민족이면서도 화합이 잘 되는 나라들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국외 연수가 대양주의 우수한 사례들을 참고삼아 미래의 광양을 위한 정책대안 모색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적은 것부터 챙기는 새로운 각오를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