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중, 이색적인 진로탐색
진상중, 이색적인 진로탐색
  • 지정운
  • 승인 2011.07.11 09:37
  • 호수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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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서울대ㆍ방송국ㆍ국회 등 견학

전남형 농산어촌 전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진상중학교(교장 최홍섭)가 이색적인 진로체험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진상중은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동안 수도권 주요 대학 탐방과 문화공연 관람, 방송국 견학 등의 진로탐색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의 직업과 꿈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체험 첫 날 국내 대학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를 방문, 박물관 견학 및 학교 탐방을 실시했다. 학교 측은 “진로탐색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에 대한 비전 제시 및 동기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대학 구내식당에서의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하는 식사는 색다른 경험이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둘째 날에는 방송아카데미에서 ‘CF 만들기와 뮤직 비디오 촬영 제작’체험과 방송국 견학 기회를 가졌다. 또 현역 국회의원의 직접 안내로 국회의 이곳 저곳을 둘러본 학생들에게 이번 교육은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날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농업박물관 견학은 부모님들의 노고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난타 공연’ 관람은 지역특성상 경험하기 힘든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되었다.

최홍섭 교장은 “학교 밖에서 실시된 진로탐색의 기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보도록 하는 데 이번 교육의 목적이 있다”며 “이번 체험이 단체생활에 필요한 공공질서의 중요성과 조별 활동의 협동심, 배려심을 통하여 인간관계 형성의 기본 덕목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