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기능인이 대우받는 세상을 위해
용접기능인이 대우받는 세상을 위해
  • 홍도경
  • 승인 2011.08.22 09:48
  • 호수 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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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HRD센터 제6기 입학식
광양만권 HRD센터 제6기 입소생들이 취업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노·사·민·정 파트너십 훈련기관인 광양만권HRD센터(이사장 김재무)가 지난 16일 센터 대강당에서 제6기 용접기능인력 양성 과정신입 훈련생 입학식을 가졌다. 광양만권 HRD센터는 2009년 9월 제1기 훈련생을 배출한 이래 2011년 7월까지 총 5기에 걸쳐 287명의 훈련생들이 입소해, 이중 234명이 훈련과정을 수료한 후 수료생 중 201명이 취업해 86%라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 같은 높은 취업률로 인해 지역민들의 광양만권 HRD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제6기 훈련과정에도 1차 모집에서 50여명의 훈련생들이 입소했다. 제6기 신입 훈련생 중에는 여성 훈련생 3명과 광양지역 뿐만 아니라 여수, 순천, 남원, 서울 지역 거주자도 포함돼 있어 광양만권 HRD센터가 광양지역을 넘어 전남동부권역의 일자리창출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6기 훈련생부터는 신축 실습동(연면적 163평-용접부스 52개, 자재실, 절단실, 사상실, 사무실)을 이용해 더욱 쾌적한 훈련환경에서 철강, 조선용접과 특수용접을 중심으로 4개월간 직업훈련을 받게 된다.
이숙아(광양읍 / 45세) 훈련생은 “곧 다가올 남편의 정년퇴직과, 아이들의 대학등록금이 걱정되어 입소하게 됐다”며 “여자의 몸으로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일이지만 이왕 시작한일 최선을 다해 꼭 취업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무 이사장은 “지역 업체들의 구인 수요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우수한 현장맞춤형 기능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특히 2012년 사업부터는 플랜트 설계과정을 추가해 전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기능인력양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