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상수도 요금 오른다
3월부터 상수도 요금 오른다
  • 지정운
  • 승인 2012.01.30 09:14
  • 호수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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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상수도 유지관리위해 부득히 인상”
광양시가 지난 2002년 3월 이후 9년 동안 동결해왔던 상수도 요금을 3월부터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유는 수돗물 판매단가의 현실화다.

시는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기 위한 ‘광양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해 12월 19일 제203회 광양시 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과하자 12월 28일 이를 공포했다.
이에 따라 광양시 상수도요금은 오는 3월 고지되는 요금부터 ㎥당 평균 705.6원에서 797.2원으로 13% 인상된다.

시는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86.9%에서 98.2%로 올라가며 경영 적자폭이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세대당 부담액은 가정용의 경우 월평균 1400원이 오르게 되고, 일반용은 6420원, 전용공업용은 3만 2010원이 오르게 된다. 시는 가정용 요금이 일반용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요금의 형평성을 개선하고자 17.2% 인상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 달 사용량이 20㎥이하 가정은 현재 1㎥당 500원에서 600원으로, 21㎥에서 30㎥ 이하는 1㎥당 700원에서 840원으로, 31㎥이상은 1㎥당 1000원에서 1140원으로 구간별로 인상됐다.
일반용은 평균 10%가 오르며, 한 달 사용량이 100㎥ 이하는 1㎥당 1030원에서 1130원으로 9.7%, 101㎥에서 300㎥ 이하는 1㎥당 1100원에서 1210원으로 10%, 300㎥에서 500㎥ 이하는 1㎥당 1250원에서 1370원으로 9.6%, 501㎥ 이상은 1㎥당 1300원에서 1430원으로 10% 각각 인상된다.

전용공업용은 평균 7.9%가 오르며, 한 달 사용량이 150㎥ 이하는 현재 1㎥당 430원에서 470원으로, 151㎥ 이상은 1㎥당 540원에서 590원으로 구간별로 9.3% 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 유지관리를 위해 부득이하게 상수도 사용료를 인상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의 넓은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