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 최수용 금호고 감독
감독상 - 최수용 금호고 감독
  • 지정운
  • 승인 2012.03.05 10:12
  • 호수 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을 비운게 우승 원동력”

최수용 감독은 이번에 처음으로 백운기를 품에 안았다. 5~6년 전 결승전에서 2대 0으로 이기다 2점을 내리 내주며 결국 승부차기에서 울분을 삼켜야 했던 기억을 지울 수 있게 됐다.

최 감독은 “대회를 시작하며 부상자가 많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마음을 비웠고 우승도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을 여러번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6게임 동안 한골도 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지도자의 리더쉽을 따라 잘 뛰어준 선수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승부처에서 수문장의 역할을 잘해준 박형민 선수를 치켜 세우며 “앞으로 활약을 눈여겨 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양에 대해 “전지훈련의 적지이며 특히 음식이 좋아 많은 팀의 인기를 끄는 곳”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