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신문고 만들어 시민의 소리 경청”
“의회 신문고 만들어 시민의 소리 경청”
  • 지정운
  • 승인 2012.07.09 09:22
  • 호수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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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후반기 광양시의회 의장
“경쟁은 어디에든 있습니다. 그 과정을 겪은 후 앙금이 안남게 하는 것은 승리자의 역할과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모든 의원들을 성심으로 모시고 조언을 들으며 합리적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지난 2일 제6대 광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이정문 의원은 당선 인사에 덧붙여 신상발언까지 하며 선거 과정에 참여한 의원들의 상한 마음 달래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장은 하반기에 구상하는 주요 활동에 대해 “우선 의원들의 실력과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동시에 기업과 친환경, 물류, 농업의 4가지를 중시하는 광양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현장을 직접 챙기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같은 4가지는 어는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분야”라며 “산적한 현안의 시급성과 효율성 등을 분석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과 예산배분 등이 객관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사에서 시민사회단체를 진보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집행부와 의회가 시민사회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보수적이란 비판을 받았다”며 “후반기는 소외된 사회의 약자들을 더욱 대변하는 의회가 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도시통합, 백운산 무상양도, 구봉산 철탑, 광양서커스, 각종 대형 소송사건 등 굵직한 현안에도 시민의 지혜를 모아 적극 대응 하겠다”며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소리를 크게 듣게 위한 ‘의회 신문고’를 만들고, 지역사회 주요 이슈를 다룰 연구모임도 의회 내에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