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행복’한 기업, 국민 입맛 사로잡겠다
사람이 ‘행복’한 기업, 국민 입맛 사로잡겠다
  • 이혜선
  • 승인 2012.11.12 09:40
  • 호수 4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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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급식업 선두주자 (주)정진홈푸드


구내식당 위탁운영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주)정진홈푸드(대표이사 김형채)는 2000년 한국국제터미널 구내식당 1호점을 시작해 현재 광양, 부산, 인천, 목포 등 45개의 식당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진기업(주), (주)신흥물류 등의 계열회사가 있다. 이들 기업들은 2012년 10월말 현재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일하고 있고 연간 매출액은 150억이 넘는 든든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광양의 대표 기업이다.


(주)정진홈푸드는 광양시청, 전남테크노파크, 순천법원 등 관공서와 대학교, 기업체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천국제여객선터미널 내 일반인과 관광객 대상의 식당까지 맡으며 그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주)정진홈푸드는 광양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하여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구매, 구내식당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 주부들이 일 할 수 있는 200여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 가정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으며 지역 사회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전라도의 정성어린 손맛으로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주)정진홈푸드는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직업적인 특성과 기호를 고려해 45개 식당 모두 다른 메뉴를 선보임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인터뷰] 김형채 대표이사

“눈앞 이윤보다 직원 행복이 먼저”

김형채 대표이사
“우리 회사는 직원들이 키우고 이끌어 온 것이지 제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김형채 대표는 정진홈푸드의 성장과 발전을 400여명 임직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김 대표는 세방기업 말단사원으로 시작해 팀장으로 회사를 퇴직했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 직장인들의 애환을 잘 안다.

“난 많이 번만큼 많이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일할 맛이 나지요. 직원들 복지를 줄이면 돈은 더 많이 벌 수 있어요. 하지만 이윤보다 더불어 잘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재밌게 일하고 재밌게 살자.” 김 대표는 1년에 2번 어떤 일이 있어도 워크숍을 진행한다. 산행, 여행, 워크숍은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가족 같은 분위기가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하하하 그래서 우리 회사는 장기근무자들이 많습니다.”

김 대표는 2013년에는 수도권으로 진출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 인천국제여객선터미널과 인천컨테이너터미널 구내식당 위탁운영을 따내는 성과를 올려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CJ, 풀무원 등 대기업과 경쟁해서 만든 결과라서 더 특별하다. 정진홈푸드는 부산신항만에도 10여개 구내식당 중 4개의 식당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 전라도의 맛과 정성,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대기업을 이기고 하나씩 입찰을 따낼 때마다 큰 희열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광양의 중소기업에 대해서 언급했다. “광양 토착 기업이 얼마나 되는 줄 아십니까. 얼마 안 됩니다. 대부분 외부에서 들어와 사업을 하고 있지요. 광양 토착민들이 하고 있는 분야도 무척이나 한정돼 있고요. 타 지역으로 사업을 뻗어나가는 광양 토착 기업은 더더욱 드뭅니다. 나는 광양 사람들이 더 많이 기업을 운영하고 활동하면 좋겠어요. 광양에 뿌리를 둔 기업들이 전국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김 대표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와 화합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직원들이 행복을 느끼는 회사는 반드시 성장한다고 믿습니다. 정진홈푸드와 정진기업이 광양에서 출발한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점석 관리부장

김점석 관리부장
“무한한 성장 가능성”
“우리 회사의 역사와 함께 한 11년,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정진홈푸드의 창립멤버인 김점석 관리부장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11년 째 몸담고 있는 정진홈푸드의 터줏대감 김 부장은 “저희 회사의 서비스와 품질은 대형 메이저 회사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정진홈푸드의 성장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그는 “광양에 뿌리내리고 있는 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도 놓치지 않는 지역민과 함께 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인터뷰] 이지선 과장

“사람을 우선 생각하는 회사”

이지선 과장
(주)정진홈푸드의 현장 총괄 관리를 맡고 있는 이지선 과장은 순천대를 졸업한 후 2002년 6월, 한국국제터미털 1호점의 영양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정진홈푸드와 11년째 인연을 맺어 동고동락하며 일하고 있는 이 과장은 회사의 매력으로 ‘사람’을 꼽았다.

그는 “산행, 여행, 워크숍 등 젊은 생각을 가진 대표님과 임직원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무척 소중하다”며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가족 같은 분위기 덕에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회사가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직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