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20%·민주당 77% 목표
새누리 20%·민주당 77% 목표
  • 이성훈
  • 승인 2012.12.17 10:03
  • 호수 4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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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선 득표율…새누리↑, 민주당↓
역대 대선에서 광양시 지역 후보들 득표율을 살펴본 결과 민주당은 조금씩 줄어든 반면, 새누리당은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7년 15대 대선에서는 유권자는 8만 5278명이었으며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86%,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8%대에 머물렀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유권자 수는 9만 2134명이었으며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 약 88%,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약 10%의 득표율을 올렸다.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에서 유권자는 9만8340명이었다. 당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4만 3204표를 얻어 득표율이 69%에 머물렀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9013표를 얻어 14.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근 대선 결과를 지켜보면 여당인 새누리당 득표율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갈수록 하향세에 접어들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지난 2007년 대선에서는 70% 득표율을 달성하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반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당시 이 15%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려 전남에서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   

민주당이 조금씩 떨어지고 새누리당 득표율이 상승하는 데는 지역 환경과도 영향이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은 호남 어느 지역보다 영남 사람들의 분포도가 높다.

또한 지역 역시 경남지역과 맞물려 있어 상대적으로 영남과 가깝다. 중마권 인구 역시 외지인들이 많은 것도 새누리당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과는 영향이 있다.

영호남 지역갈등 완화와 호남지역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이미지가 올라간 것도 한 요인이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지역 관전 포인트는 득표율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20% 이상을, 민주당 문재인 후
보가 득표율이 77% 이상 달성할 지가 관심이다. 현재로서는 여야 모두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실상 박근혜ㆍ문재인 후보 양자대결이 뚜렷한 상황에서 표가 다른 후보로 분산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 때문이다.

만일 새누리당이 20%이상 득표율을 올린다면 새누리당은 호남 불모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새누리당은 다가오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을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19일 투표가 끝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는 날. 우리 지역에서는 어느 당이 끝까지 웃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