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과 성공하는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과 성공하는 사람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4.26 10:21
  • 호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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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성공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다.

물론 성공의 기준과 범위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사람마다 관점이 다를 뿐 아니라 주관적인 측면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일률적으로 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자타가 공인할 만큼 어느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정작 중요한 건 성공 여부를 떠나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많아질 때 분명 우리 사회는 희망차고 밝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우선, 무엇보다도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다. 그렇다고 소극적인 사람들은 성공할 수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사실 능동적인 것과 소극적인 것의 구분도 지극히 주관적이다.
또 억지로 하거나 마지못해 하는 일은 소극적이기 마련이다. 이렇게 언어의 엄밀성을 들이대면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매사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람들이 소극적인 사람들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개인의 성격차도 있지만 적극적인 사람들은 대체로 열정적이다. 열정적인 사람은 실패의 가능성도 있지만 기회가 더 많이 따르기 마련이다. 열정적이지 않은 사람은 대체로 무기력과 친연성이 강하다. 무기력은 사람을 멍들게 만드는 암적인 존재다. 특히 젊은이가 무기력에 빠져 있다면 희망이 없다고 단언하고 싶다.
물론 일시적으로 무기력에 빠질 수 있다.
그렇다면 가능한 빨리 무기력 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무기력은 늪과 같은 속성을 지닌다. 빠져들수록 헤어나기 어렵다. 성공한 사람들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가슴을 지니고 있다. 독해야(?) 성공한다는 얘기를 흔히 하곤 했다. 남의 사정 다 들어주며 인정에 약해 정작 자기 일을 그르치거나 혹은 시기를 놓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법 그럴듯하게 회자(膾炙)된 적이 있었다. 수정할 여지가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독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로 그 진의가 왜곡된 경우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철저한 사람은 타인에게 관대한 편이다.

자신의 잘못은 덮어두고 관대하면서 잘못되면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성공할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
성공한 사람들은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또한 남들의 원성을 들어가며 자기 잇속만 챙기는 사람 역시 성공하기 힘들다. 그렇게 세상이 변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미래를 보는 남다른 통찰력을 소유하고 있다. 앞으로 무엇이 정말 중요하고 사소한지를 가늠하는 안목이 남다르다는 얘기다.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본분을 망각하거나 사소한 일에 집착하고 고집을 부린다. 기성세대들 중에는 고집을 소신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없었는지 되새겨 볼 일이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기성세대 중에서 이런 식으로 억지와 고집을 부리면 그 구성원들이 수난을 당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들에게 죄를 짓는 행위다. 젊은이들의 비위(?)를 맞추라는 얘기가 아니다. 젊은이들과의 소통의 단절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 젊은이들은 삶의 연륜이 짧기에 의욕이 다소 앞서거나 생각이 투박하고 거칠지라도, 젊은 세대들의 열정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폭제다. 젊은이들로부터 외면 받는 기성세대는 성공하기 힘들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시간관리에 철저하다. 시간을 돈보다 몇 배 더 소중하게 여긴다. 촌음을 아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그렇다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마저 갖는 않는 건 아니다. 바쁠수록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자세를 게을리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이외에도 약속을 잘 지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당연히 책임감도 강하다. 이처럼 성공한 사람들이 갖추고 있는 장점을 들자면 더 많다. 그렇다고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장점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당연히 부족한 점도 있다.
또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다. 중요한 건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성공했으면 모델은 위에서 열거한 마음가짐에다 “중간 정도의 두뇌감각을 갖고 매사에 성실하고 겸손한 사람”이다. 두뇌를 끼워 넣은 건 머리가 명민한데 정신이 건전치 못한 부류의 사람이 한 사회를 리드하는 위치에 있으면 그 사회적 폐해가 너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다.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에 입각(立脚)해 성공한 사람들이 가지는 유형과 공통점을 몇 가지 제시해 놓았지만 다른 한 쪽에서 반박하는 소리도 귓전에 맴돈다. 우리의 현실이 과연 그러냐고?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로 앞에서 열거한 유형의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철회하고 싶지는 않다. 동시에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싶다.

이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자신은 없다. 다만, 그런 확신을 갖고 있다. 또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서 중추적 기능을 맡아 선도해 갈 때 그 사회의 미래가 밝고 희망적이라는 생각에도 변함이 없다.
우리 광양지역도 예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