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 사장, 언제쯤 오나
항만공사 사장, 언제쯤 오나
  • 이성훈
  • 승인 2013.09.30 10:08
  • 호수 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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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공백 장기화 … 100일 넘길 듯
이상조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퇴임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아직까지 사장 임명이 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일어나고 있다.

이상조 전 사장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19일 ‘공공기관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이상조 사장이 D 등급, 항만공사가 C등급을 받은 지 10일 만인 6월 28일 사퇴했다. 지난 9월 28일은 이 전 사장이 사퇴한지 정확히 3개월 째 되는 날이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결국 항만공사 사장 공백은 100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사장이 사퇴하자 항만공사는 지난 8월 초 신임사장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11명이 응했으며 현재 후보 3명이 최종 면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민간인, 교수 등 3명의 후보가 결정된 상태며 명단은 잘 모른다”고 밝혔다.

항만공사 사장이 공백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오가고 있다. 항만공사에 근무하고 있는 한 직원은 “수장이 없어 각종 사업에 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않고 있다”며 “사장이 빨리 와야 조직이 안정을 갖고 각종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년 예산이 거의 확정된 상태여서 현재까지는 사장이 없어도 차질 빚는 사업은 특별히 없다”면서 “우리도 언제쯤 새 사장이 올지 청와대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