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ㆍ학업중단 청소년, 농촌 일손 돕기
위기ㆍ학업중단 청소년, 농촌 일손 돕기
  • 이성훈
  • 승인 2013.10.07 10:04
  • 호수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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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농어촌 일자리 현장체험 실시

광양시는 이번달부터 청소년 농어촌 일자리 현장 체험 사업을 추진한다.

청소년 농어촌 일자리 현장 체험은 청소년들이 물질 만능주의 가치관과 부모의 지나친 보호로 인해 개인적 성향이 강하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농어촌 현장체험 등을 통해 땀의 소중함과 힘든 일의 성취감을 경험함으로써 주체적으로 자기 경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광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난 5일에는 옥룡면 옥동마을에서의 밤 수확 체험을 가졌다.

오는 8일에는 곡성 무창황등 쌀마을 포도수확, 27일 보성 다래농장 다래수확, 11월 2일에는 도선 국사 마을에서 감 수확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에서의 부적응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우선 참여시켜 위기청소년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고 직업의 다양성도 일깨워 줄 방침이다.

박말례 교육청소년과장은 “힘든 일을 기피하고 포기가 빠른 청소년들이 농촌 일손 돕기 체험을 하면서 땀의 소중함을 깨달아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가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