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정현복,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난타전’
김재무↔정현복,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난타전’
  • 이성훈
  • 승인 2014.05.28 18:24
  • 호수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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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동산투기 의혹”, 김 “정상적 토지거래” 반박

김재무
정현복
광양시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재무 후보와 무소속 정현복 후보가 봉강면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놓고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정현복 후보 측은 김 후보의 봉강면 전원마을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 김 후보는 정 후보의 재산 형성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정현복 후보 측은 김재무 후보와 김 후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서기 광양시의회 의원이 봉강면 봉강 전원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지난 2011년 김 후보와 이 의원이 봉강 전원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했다”며 “등기부 등 관련 자료에 의해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광양의 경우 귀농인을 위해 마련된 정책이 현직 시도의원이 참여 점에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문제로 지적된다”면서 “김 후보, 이 의원의 경우 현직 신분으로 국가예산 사업에 참여한데다, 이 의원의 경우 소관 상임위에서 왕성한 활동할 시기여 더 큰 논란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김 후보와 이 의원은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귀농할 것인지도 알고 싶다”며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에도 누락된 의혹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분명한 해명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재무 후보 측은 “연로한 어머님을 모시기 위해 지인들과 전원주택단지를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구매했으나 어머님의 너무 연로하여 주택에 거주하기 어렵게 되어 매매한 것이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 측은 “전원마을 사업이 시작되기 2년 전에 지분을 매각 한 것으로 정상적인 토지 거래였다”면서 “2008년 4월 구매했고 2009년 12월 매각했고 전원마을 사업은 광양시 2011년도에 사업부지를 선정한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공직자 재산누락 및 투기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김 후보 측은 정현복 후보의 서울에 있는 아파트와 재산 형성 과정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 측은 “정 후보는 서울시에 아파트를 두 채나 소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며 “광양시에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낙선하거나 퇴임하면 서울로 이사하겠다는 것이냐”고 맞대응했다.

또 “평생공직에 계신분의 재산이 약 16억에 이르는 천문학인 규모인데 바쁜 공직생활 중에 이렇게 많은 재산은 어떻게 모았느냐”면서 “30년간 사업으로 재산을 모은 김재무 후보와 평생 공직생활 후 은퇴한 정현복ㆍ정인화 후보의 재산이 비슷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측은 “재산이 많고 손질이 많으면 세금을 많이 내는 게 당연한 이치”라며 “김재무ㆍ정인화ㆍ정현복 후보는 재산이 비슷한데 세금은 김재무가 6배 이상 많은 세금을 납부한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