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고농도 침출수 방류 ‘말썽’
광양시, 고농도 침출수 방류 ‘말썽’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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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 인근 악취 진동... 의회 특위 구성
광양시가 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 운영미숙으로 고농도의 침출수가 하수 종말처리장으로 무단 방류돼말썽을 빚고 있다.

18일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2월 침출수 처리시설 슬러지(바이오콜)를 준설, 침출수 전 처리시설이 없는 상태로 이 시설물이 운영돼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하수처리장 운영사인 환경시설공사가 과부하 발생을 이유로 침출수 유입 중단을 광양시에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 6개월이 지난 올 7월에야 ‘음식물자원화시설 정상가동을 위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늑장 대처로 환경오염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2002년 12월 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에 음식물 침출수를 합병처리해 왔다.

이에 대해 이성웅 시장은 “농도가 맞지 않는 매립장 침출수와 음식물 침출수가 합병처리는 당초부터 어려움이 예견됐다”며 “악취로 인한 오염의 주원인은 복합적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처리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특우를 구성하고 지난 17일부터 활동에 들러갔 다. 또한 특위의 위원장에 정현완 의원(다압)이, 간사에는 김길문 의원(광영동)이 각각 선임됐다.
 
입력 : 2004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