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계획 ‘원점’으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계획 ‘원점’으로
  • 이성훈
  • 승인 2014.09.11 09:15
  • 호수 57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진계획 미루고 재검토…시민 의견 수렴해 추진
이성웅 전 시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계획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종합스포츠타운 30만 자족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 증가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기반과 미래 성장산업인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12년 10월 입지선정 및 용역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9월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1차 보고회를 같고 용역회사가 추천한 9개 후보지 중 4개소를 제외시키고 2곳의 후보지를 추가해 7개의 후보지를 검토키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 됐다.

하지만 지난 3일 열린 종합스포츠타운 용역 관련 간담회에서 시 재정 여건의 어려움과 생활체육 시설의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 되면서 후보지 선정 등의 절차는 미루고 계속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추진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공설운동장 주변의 시설을 보안하자는 1안과 새로운 곳으로 입지를 선정하자는 2안을 제시했다. 1안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 절감의 효과는 있다.

하지만 종합운동장, 체육관 등 주요 시설이 광양군 시절에 만들어진 시설물로 근본적으로 시설을 키우거나 보안하기는 한계가 있고 새로운 시설을 짓는데도 어려움이 많다. 2안은 계획적이고 최신 트렌드의 사용자에게 부합한 스포츠 시설 설치 등 여러 가지 장점은 있으나 재정투자 가중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현재 광양시의 체육시설은 광양읍에 공설운동장, 체육관, 수영장, 축구전용구장 2곳, 장애인체육관, 테니스장, 정구장, 궁도장 등이 있다. 동광양권에는 마동축구장 2곳, 풋살장 2곳, 테니스장 등이 있다.

여기에다 시가 필요한 체육시설로 중마동에 체육관, 야구장 건립, 중마동 호반 아파트 앞 체육공원의 축구장과 테니스장 이전 등 추진하고 있으나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