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화합 도모, 탄탄한 팀 만들겠다”
“선수단 화합 도모, 탄탄한 팀 만들겠다”
  • 이성훈
  • 승인 2014.12.08 10:46
  • 호수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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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넌 슈터 노상래, 전남드래곤즈 제9대 감독 취임


노상래 전남드래곤즈 제9대 감독이 취임했다.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달 29일 필레모호텔에서 감독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3년 가까이 전남을 이끌었던 하석주 감독은 이임사를 통해“올 시즌 전남을 멋지게 6강에 올려놓고, 멋지게 물러나고 싶었는데, 목표 삼았던 6강에 들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하 감독은“신임 노상래 감독이 훌륭하게 해주리라 믿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며“전남을 흔들림 없이 이끌기에‘전남 레전드’인 노상래 감독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감독은 이어“떠나는 사람보다는 있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좋은 팀으로 갈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합쳐 달라. 그러면 노상래 감독이 이끄는 2015년 전남은 분명 어느 팀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강팀일 것이다”고 당부와 건승을 빌었다.

신임 노상래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전남의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했고 선수로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전남드래곤즈 감독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 감독은“앞으로 선수 중심의 소통을 원칙으로 선수들이 보다 더 큰 자신감과 열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신구조화로 선수단의 화합을 도모해 팀워크가 탄탄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팬들이 믿어주시고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 내년 시즌 경기로 보여드리겠다”며 내년 각오를 밝혔다.

강력한 캐넌슛으로 90년대 K리그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노상래 감독은 1995년 전남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 그 해 33경기에 출장해 16골 6도움을 기록, 득점왕과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베스트 11에 선발은 물론 올스타전 MVP 수상 및 각 종 언론사에서 수여하는 상도 10여개를 휩쓸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또한 전남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19경기 출장 71골 39도움을 기록(프로통산 246경기 출장 76골 40도움),

국가대표팀에서도 25경기에 출장해 6골을 터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