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후상, 코크스오븐 연소실 온도 자동측정 로봇, 세계 첫 개발
포스코-㈜후상, 코크스오븐 연소실 온도 자동측정 로봇, 세계 첫 개발
  • 이성훈
  • 승인 2015.04.13 10:38
  • 호수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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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자동화 전문 중소기업 ㈜후상(대표 이상열)과 6년여의 공동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코크스오븐 연소실 온도 자동측정 로봇’을 개발했다. 현재 광양제철소 3기 코크스로에 상용화 운전에 들어간 이 로봇은 국내 특허를 획득하고 세계특허 출원을 해 일관제철소 연료인 코크스 제조공정 역사에 큰 획을 긋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연소실 하부에서 120m 레일을 따라 자동 주행하면서 코크스오븐가스를 공급하는 라이저 파이프를 통해 1250℃에 이르는 연소실 134개소의 노벽 온도를 4분안에 정확하게 측정한다. 데이터는 운전실에 자동 전송돼 코크스오븐 연료 가스량을 제어하는 데 활용된다.
포스코는 1기당 6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이 로봇을 18기의 코크스오븐에 적용해 코크스 제조 원가 경쟁력과 코크스오븐 수명 연장, 안전 작업장 구현 등 다방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상은 세계 유수 제철소 등에 이 로봇을 수출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위한 민관 공동투자 정부 기술개발 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