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윤동주 백일장사생대회> ‘생각하고, 쓰고, 그리고’뜨겁고 진지한‘문예 한마당’
<제8회 윤동주 백일장사생대회> ‘생각하고, 쓰고, 그리고’뜨겁고 진지한‘문예 한마당’
  • 이성훈
  • 승인 2015.06.01 10:11
  • 호수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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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500여명 참가 … 시상식 3일 오후 5시, 광양시청 대회의실학생 500여명 참가 … 시상식 3일 오후 5시, 광양시청 대회의실


지역 청소년 문화저변 확대와 인재육성을 위해 예교육의 산실인 제8회 윤동주 백일장 사생대회가 지난 달 30일 백운초와 백운중 강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광양신문이 주최하고 광양시와 전남도교육청, 광양교육지원청, 광양문협, 광양미협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 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백일장 사생대회는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 앞 중동 근린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장소를 바로 옆 학교인 백운초와 백운중 강당으로 옮겨 행사를 진행했다.


백일장 사생대회에는 광양지역 초중고생 뿐만 아니라 여수, 순천, 경남 진주에서도 참가, 타지역 학생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대회 백일장 주제는 초등 운문ㆍ산문 분야로‘꽃씨, 약속, 그림자, 의자, 실내화’가 주어졌다. 중고등 운문ㆍ산문 주제로는‘화분, 길, 용돈, 희망, 뿌리’였다.




사생대회 주제로는 풍경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리기가 주어졌다. 올해 대회부터는 특히 사생분야에서 디자인이 신설돼 50여명의 학생들이 디자인분야에 참가했다.

디자인 주제로는 윤동주 시인의‘서시’를 통해 연상되는 이미지였으며 학생들은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그림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포토존도 설치, 대회에 참여한 가족과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사진도 찍고 그동안 수상한 작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작품도 감상했다. 

우윤근 국회의원은“오늘 대회가 윤동주 시인의 순결한 영혼과 만나는 뜻 깊은 자리로 빛나고, 청소년들에게 자유와 정의와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현복 시장은“우리 지역이 영원히 빛나는 별 윤동주 시인과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의 각별한 인연이 있어 정말 소중하고 자랑스럽다”며“이번 대회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민족의식과 시 정신이 우리 시대의 정신으로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식 의장은“학생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소중한 만남이 되고, 이로 인해 한층 더 성숙해지고 더욱 큰 꿈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양환 광양신문 발행인은“윤동주 시인과 정병욱 교수의 우정, 그리고 두 분이 살아오신 삶의 과장에 대해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수요일인 오는 3일 오후 5시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윤동주 백일장ㆍ사생대회는 윤동주 유고가 발견된 진월면 망덕의 정병욱 가옥이 근대문화유산 제341호로 등록된 것을 기념해 2008년부터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