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대 축구부, 전국체전 전남대표 선발
한려대 축구부, 전국체전 전남대표 선발
  • 김양환
  • 승인 2015.06.22 09:35
  • 호수 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 연속 선발 … 박지호 감독 부임 후‘급성장’
한려대 축구부 박지호 감독

한려대학교 축구부가 올해 전국체전 대학부 전남대표에 선발됐다. 지난 15~17일까지 벌교 생태공원축구장에서 열린 선발전 결승에서 초당대와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대1로 승리하고 전남대표로 확정됐다.

한려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남대표로 선발되면서 전남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한려대를 비롯해 초당대, 세한대, 동신대, 목포과학대, 전남과학대 등 6개 대학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한려대는 지난 2월 통영에서 열린 춘계연맹전에서도 국내 최강인 아주대와 비기고 대구예술대를 5애2로 격파하는 등의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지호 감독이 지난해 7월1일자로 부임해 오면서 실력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호 감독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포철공고와 인천대를 거쳐 93년 서울FC에 1순위로 입단해 3년간 뛰었으며,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해 3년간 활동했다. 중국 1부리그 광저우에서 2년, 성남에서 1년간 뛰었고, 실업팀 대교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선수 시절에는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으로 선발되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았고, 91년 영국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우승과 함께 득적상을 받았다. 71년생인 박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의 노상래 감독, 김태영 코치, 골키퍼 김병지 등과 동기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