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역사문화관,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받을지 관심
광양역사문화관,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받을지 관심
  • 이성훈
  • 승인 2015.08.21 20:33
  • 호수 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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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건립, 2009년 등록문화재 지정…29일 현장심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2015 제10회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에 광양역사문화관이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은 주민과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우리 주변의 일상생활 공간을 사람과 문화가 주인공인 공간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지자체, 법인, 시민단체 및 개인에 대해 대통령상 등을 시상하는 상이다.

  광양역사문화관은 오는 29일 3차 현장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시는 심사위원들에게 일부 지역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사람이 모이는 역사 문화공간으로 재생하게 된 점을 어필, 좋은 점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역사문화관은 광양의 뿌리부터 미래 비전까지 둘러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자,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역사문화관은 일제 강점기였던 1942년 8월 25일 광양군청으로 건립돼 조선시대 이방을 비롯한 육방의 업무를 처리했던 질청이 있었던 장소다.

 건물의 형태가 일제강점기의 전형적인 관공서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 70여 년 간 광양의 행정중심지로 역사적 장소를 보존하고 있는 유일한 건물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6. 25 전쟁 당시 화재 후 1951년 개보수와 1968년 서측 2층을 증축, 1981년부터 읍사무소로 사용하다 2011년 광양역사문화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2009년 10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444호로 등록 됐다.

 김정호 관광진흥팀장은 “이번 공모와 관련, 24일까지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홈페이지에서 공모작을 대상으로 인테넷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며 “광양역사문화관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