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본부 출범 1주년, 지역과 기업 상생 활동 더욱더 절실”
“운동본부 출범 1주년, 지역과 기업 상생 활동 더욱더 절실”
  • 이성훈
  • 승인 2016.02.19 21:11
  • 호수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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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올해 활동 계획 발표 … 지역 업소 이용 운동 적극 확산키로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상임대표 백윤식)가 지난 한해 사업을 평가하고 올해 사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동본부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5년 활동 실적 및 2016년 활동 계획 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안에 대해 설명했다.

보고회에는 우윤근 국회의원을 비롯해 신태욱 부시장, 서경식 의장과 시의원, 상공인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민 광양YMCA이사장, 신태욱 부시장

시상식에서 광양YMCA(이사장 이영민)가 시장 표창을 받았다. 광양YMCA는 지난해 착한가게 모범업소 선정 추진 및 지역 업소 이용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시장상을 받은 것이다.

감사패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와 외주파트너사협회(회장 이인성), 광양기업(대표 황재우)이 받았다. 이들 기업은 이번 설을 맞이해 광양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을 비롯, 그동안 지역 발전과 상생에 헌신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공로패는 김석형 2015년 광양JC 회장과 김윤철 2015년 광양시청년연합회장이 받았다. 이들은 운동본부 대표로 활동하면서 착한가게 선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열과 성을 다해 동참하고 기여한 공로다.


2014년 12월 발족...경제 활성화 노력 분주

 운동본부는 2014년 12월 발족했다. 광양 시민ㆍ사회단체 회원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순수 민간차원의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를 발족한 것이다.

날로 어려워지는 경제여건을 극복하지 못하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지역단체들의 위기의식 속에서 지역경기를 되살리고, 이를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일환으로 민간차원에서 경제, 시민,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단체들이 운동본부를 결성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광양제철소 교대근무 방식 변경을 촉구한 것을 비롯, 보건대 정상화, 실물경제 활성화 캠페인 등을 펼쳤다. 보건대 정상화를 위해 현수막 게첩 및 지역 학생을 추천해 입학을 독려했다. 또한 전우용 교수를 초청해 보건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황재우 광양기업 대표, 김순기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이인성 외주파트너사협회장

LF 아웃렛과 관련, 경기도 양주에 있는 LF 아웃렛을 직접 방문하고 입점반대 비상대책위 등과 면담을 통해 지역민들의 갈등을 최소화하는데도 기여했다. 지난해 5월에는 착한가게를 선정, 광양신문과 함께 22개 업소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하고 있다.

6월에는 고 양우권 노동자 자살과 관련, 운동본부 측에서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조속한 대책이 이뤄지도록 중재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 휴가철을 맞아 청정 4대 계곡 이용 캠페인과 연말연시 지역업소 이용 캠페인, 각 산단 협의회에 송년회, 신년회에 광양업소 이용 독려 등을 추진했다.

김장권 운동본부 실무위원장은“도립미술관과 예술고 유치에도 운동본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지난해 많은 시민들의 동참 속에 열심히 활동했다”고 평가했다.

김석형 2015 광양JC회장, 최병호 광양만상공인회장, 김윤철 2015 광양시청년연합회장

홈플러스 사회적 책임 촉구...지역 환원사업 노력

 운동본부는 올해 LF 아웃렛 정상화, 지역 환원 사업 등 지역과 밀착한 사업을 꾸려나가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포스코 경영 악화로 인한 원가 절감 차원에서 관외 통근버스 축소 요구 △홈플러스의 사회적 책임 촉구 △기업들의 지역업소 이용 현황조사를 통한 연말 표창 △착한가게 지속적 관리 및 점검 △보건대 정상화 지속 발전과 상생 △명절, 휴가철, 연말연시 지역 업소 이용 캠페인 등이다.

홈플러스의 경우 유통상생법 이전에 입주한 매장이어서 현재 지역 환원 사업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운동본부는 이에 고용 노동자와 입점한 상인들에 대한 처우 개선 및 지역과 협력ㆍ상생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동반 성장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지역 업소 이용에 따른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지역 기업들이 우리지역 특산품 구매 및 지역업소 이용에 대한 현황을 조사, 내년 보고대회에서 시장 표창, 기업 입구에 현판 부착, 지면 홍보 등을 비롯해 직원 회식비 100만원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장권 실무위원장은 “보건대 취업을 비롯해 정상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관외 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에서 아르바이트와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도모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순수 민간단체, 경제 활성화 더욱더 노력하겠다"

 

백윤식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상임대표

백윤식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상임대표는“지난 1년간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광양시와 상공회의소, 기업 등을 비롯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운동본부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모든 시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순수 민간단체 차원의 범 시민적 시민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발족했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1년간 △포스코 교대근무 방식 변경 △광양보건대학교 정상화 △경제활성화 캠페인 △LF아웃렛 문제 △착한가게 선정 △고 양우권 노동자 사태 해결 △도립 미술관 유치 △예술고 유치 등에 많은 힘을 보탰다.

백 상임대표는“2014년 철강산업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많은 상공인들과 기업,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며“이런 위기의식 속에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발족해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운동본부는 앞으로 여러 가지 활동 등을 통해 순수 민간단체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한해도 시민과 기업, 여러 단체에서 많은 관심과 동참을 적극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