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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한 번 더 기회 달라”끝내 돌아선 민심
지역민과 소통 부족, 결국 발목 잡아
[659호] 2016년 04월 15일 (금) 20:49:02 이성훈 lsh@gynet.co.kr
   
 

3선에 제1야당 원내대표, 법사위원장을 역임하며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우윤근 후보는 결국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싸늘한 민심을 몸소 체험하며 4선 고지 정복에 실패했다.

이번 선거는‘우윤근 대 반 우윤근’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우윤근 후보의 패인은 호남에서 몰아친 녹색바람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 후보 본인에게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권자들은 대체적으로 우 후보가 지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선거때만 되면 유권자들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한 표를 호소하면서 선거가 끝나면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더민주 캠프에서도 가장 억울해한 것이“우윤근 의원이 지역에서 한 일이 도대체 뭐가 있느냐”는 유권자들의 비판이다. 우윤근 의원은 12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 후보 측의 선거 공보물을 살펴보면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12년간 13조 285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나와있다. 19대 국회에서는 특별교부세 확보가 여야 지도부 중 1위고 올해 지역 예산 국회 증액도 전남 국회의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캠프 관계자는“우 의원이 지역에서 잘못 한 게 뭐가 있느냐고 유권자들에게 되물으면 정작 대답을 하지 못한다”며“이런 지적이 나올 때 마다 일일이 답변할 수도 없어 답답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아쉬움을 쏟아냈다.

우 후보가 중앙당에서 역할이 커지는 것에 대해서도 지역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었다. 법사위원장, 원내대표 배출은 우리 지역으로 살펴보면 큰 경사이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지역 민심을 외면하고 자신의 출세에만 공을 들인다는 비판이다. 이런 지역 민심들을 종합해보면 우윤근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서운함이 이번 표심에서 그대로 들어났다는 평가다.

흔히 말해‘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것이다. 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는“우 의원은 지역민과 악수를 나눠도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지 않고 손만 내밀고 고개는 다른 곳에 가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특히 서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유권자들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다. 주민들은 거창한 공약보다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 민심을 들여다보는 정치인을 원했는데 우 후보는 12년 동안 의정활동 하면서‘소통’이 부족했다는 것이 밑바닥 민심이다.

한 시민은“우리는 거창한 국회의원 보다는 우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지역발전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정치인을 원한다”며“정인화 당선인도 초심을 절대 잊지 말고 밑바닥 민심에 항상 귀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윤근 후보는 지난 13일 개표 당시 밤 8시30분쯤 사무실에 들러 당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일일이 위로했다. 우 후보는 “모든 것이 내 책임이다. 그동안 선거를 하면서 쉬운 길로만 갔었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깨달은 것이 많다. 이제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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