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동천에 어린연어 2만 마리 방류
순천시, 동천에 어린연어 2만 마리 방류
  • 이성훈
  • 승인 2017.03.17 20:45
  • 호수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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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다양성 확보, 매년 지속적 방류 확대

순천시는 지난 16일 순천만국가정원 꿈의다리 앞 동천 하구에서 조충훈 시장과 지역주민, 인안초등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연어(4〜5cm)는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에서 연어 회유 연구를 위해 산란시킨 2만 마리다.

과거 순천만 주변 어업인들에 의하면 20년 전에는 순천만을 통해 동천으로 연어가 회유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으나, 급속한 산업화 및 수질환경 변화 등으로 현재 동천 하구에서는 연어를 보기 힘든 상태다.

이에 시는 최초로 동천 하구에서 어린연어를 방류해, 생물 종 다양성을 확보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방류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또한, 동천의 감소된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생태계 복원으로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고 아시아생태문화중심이라는 비전과 시의 역동적이고 힘찬 도약의 상징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연어는 대표적 모천회귀성 어류로 하천을 떠나 바다로 간 뒤 3〜4년 만에 돌아오는 어종으로, 북태평양에 가장 널리 분포하며 바다와 접한 하천생태계 수질환경 지표 어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