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15억8천•정현복 21억원•송재천 14억원
정인화 15억8천•정현복 21억원•송재천 14억원
  • 이성훈
  • 승인 2017.04.07 16:55
  • 호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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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대부분 소폭 증가…최한국 의원 유일한‘마이너스’

정인화 국회의원 재산이 지난해보다 1억 3300여만원 늘어난 15억 8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복 시장도 1억7000여만원이 늘어 21억4400여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와 국회, 전남도보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재산 변동사항을 조사한 결과 우리 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은 대부분 조금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인화 의원은 본인을 비롯한 가족들의 급여수입과 선거비용 보전액, 후원금 등이 늘어 지난해 14억 4800여만원보다 1억 3300여만원이 늘어난 15억 8200여만원을 등록했다. 정현복 시장도 소폭 증가했는데 본인과 아들 급여수입, 본인 소유 토지와 건물 지가 상승 및 택지개발에 따른 지상물 보상비 등으로 1억 7100여만원이 늘어 재산은 21억4400여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해 13억 4700여만원보다 6200여만원이 늘어난 14억 900여만원으로 재산 증가 요인은 급여소득에 의한 저축 증가가 대부분이었다. 도의원들의 재산 변동 상황을 살펴보면 강정일 도의원과 이용재 도의원은 증가했고, 김태균 도의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정일 도의원은 지난해 2억 5700여만원보다 8500여만원이 늘어난 3억 43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증가 요인은 급여 및 사업소득, 장모상으로 인한 부의금 등이다. 이용재 도의원은 지난해 15억 2500여만원보다 1억 8500여만원이 늘어난 17억 1100여만원이다. 재산 증가 요인은 본인과 배우자의 금융기관 채무 상환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태균 도의원은 재산이 줄었다. 김 의원의 지난해 6억 4200여만원을 신고했으나 올해는 5억 2100여만원이 줄어든 1억 21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감소 요인은 본인·배우자의 금융기관 채무 증가와 보험금 및 예금변동, 건물임대채무 증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들은 대부분 재산이 조금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양오 의원은 22억여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으며, 송재천 의장(14억여원)-심상례 의원(9억여원)-서상기 의원(7억여원) 순이었다. 지난 1년 간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심상례(7300여만원)·박노신(3800여만원)·서영배 의원(1700여만원) 등 3명이다. 나머지 의원 9명은 모두 재산이 줄어들었으며 최한국 의원은 시의원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송재천 의장은 지난해 16억 5400여만 원보다 1억 9400여만원이 줄어든 14억 4600여만 원을 신고했다. 재산 감소 요인은 소유토지 건물신축 비용 지출, 가계비 지출 등이다. 김성희 부의장은 무려 9억여원이 줄었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14억 1800여만원을 신고했으나 올해는 9억 2800여만원이 줄어든 4억 90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감소 요인은 건물 공공용지 협의 매도 등이다. 문양오 의원은 지난해 24억 5100여만원보다 2억 4300여만원이 줄어든 22억 8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감소 요인은 본인 회사 운영자금 사용과 자녀학자금 및 가계자금 사용 등이다. 백성호 의원은 지난해 5100여만원보다 1100여만원이 줄어든 4000여만원을 신고했다. 서경식 의원은 지난해 2억 4000여만원보다 1억 1700여만원이 줄어든 1억 2300여만원을 신고했다.

서상기 의원은 지난해 8억 3200여만원보다 9700여만원이 줄어든 7억 3400여만원을, 이기연 의원은 4억 9700여만원보다 1500여만원이 줄어든 4억 82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감소 요인은 본인 및 배우자의 가계자금 대출 등이다. 진수화 의원은 6억 7500여만원보다 1억 1300여만원이 줄어든 5억 6200여만원을 신고했으며, 재산 감소 요인은 배우자 및 자녀 자동차 구입, 가계비 지출 등으로 확인됐다.

최한국 의원은 지난해 170여만원에서 3100여만원이 줄어든 -2930여만원을 신고했다. 심상례 의원은 9억 1900여만원보다 7300여만원이 늘어난 9억 9300여만원이며 재산 증가 요인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예금 증가 및 보험 납입금 증가 등이다.

박노신 의원은 2억 9400여만원보다 3800여만원이 늘어난 3억 3300여만원이며 본인과 자녀 근로소득으로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배 의원은 2억 1800여만원보다 1700여만원 늘어난 2억 35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증가 요인은 본인과 배우자, 부친의 소득 예금 및 보험금 납입 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