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산업형 박람회…해조류산업 발전 계기 기대
비즈니스 산업형 박람회…해조류산업 발전 계기 기대
  • 이성훈
  • 승인 2017.04.14 17:18
  • 호수 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막…5월 7일까지 완도항•해변공원 일원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오는 5월 7일까지 24일간의 일정으로 완도항과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막했다.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수협중앙회, NH농협은행 등 7개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해조류박람회는 지난 2014년 첫 박람회보다 행사 내용과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해상전시관은 바다신비관, 미래자원관, 건강인류관으로 구성됐다. 원통형 360도 워터스크린과 해조류를 활용한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육상과 해상에 조성된 지구환경관과 해조류이해관, 바닷말체험장 등에서는 해조류 실물 전시와 해양생태계를 재현해 다양한 해조 생태와 가상현실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가능토록 준비했다.

비즈니스형 박람회답게 참여관에는 국내 78개사의 해조류 관련 업체가 입점했다. 국내 150여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수출 상담회를 통해 해조류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수출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김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김 생산 어업인, 단체 등 1300여 명이 참여하는 제6회 김의 날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2일간 박람회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해조류를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움도 준비됐다. 10여 개 나라의 저명한 석학들이 초빙돼 기술교류와 함께 국제적 협력관계 토대를 마련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개막식 해상불꽃쇼와 인기 아이돌그룹 공연, 주말에 바닷말 댄싱 페스티벌과 해외 민속팀 공연, 어린이날 해조 건강 김밥 만들기와 어린이 뮤지컬, 폐막식 대북공연 퍼포먼스 등 특정일과 주말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성공적 박람회 개최를 위해 시설물 안전관리와 식품위생, 의료, 교통, 쓰레기 처리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며“남은 기간 동안 관람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주요 일정 등은 박람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