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깔끔’광양 5일시장 변신은 무죄!
‘편리하고 깔끔’광양 5일시장 변신은 무죄!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9.08 18:26
  • 호수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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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 설치, 고객 중심 쇼핑동선 바꿔
판매대 설치 전

광양 5일시장이 지난 8월말 시장 내 89개 유개장옥에 판매대를 설치하고 쇼핑동선을 격자형으로 바꾸는 등 쇼핑환경을 대폭 개선해 상인들은 물론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별도의 판매대 없이 바닥에 상품을 진열하고 하루 종일 쭈그려 앉아서 물건을 판매해오던 5일시장 상인들은 이번 상품판매대 설치로 불편을 덜게 됐다.

시누이·올케가 나란히 13년째 건어물을 팔고 있는 김영심(48)씨는“편리하고 깔끔해져서 좋다. 상인들이 모여서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았고 시장상인회와 시장사업단이 애써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판매대 설치 후

지난 6일, 5일장을 찾은 광양읍 박 모(58)주부는“허리를 굽히지 않고 물건을 고를 수 있고 바닥에 놓고 팔 때보다 더 위생적으로 보여서 좋다”며“이렇게 개선을 해놓으니 시장 분위기가 한층 세련되어 보이고 대형마트에 못지않은 쇼핑환경을 갖추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덕일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장은“앞으로 전통시장의 단순함을 보완하기 위해 광양의 특징을 살린 미적 디자인을 가미해 천정을 보완하고 시장을 찾는 고객의 쇼핑편의를 위해 고객 쉼터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유개장옥 내에 설치된 상품판매대중 농산물판매대는 토요야시장에서 고객 테이블로 사용되는 일석이조의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양 5일장 시장환경 개선사업은 국비 5000만원과 시비 5000만원 등 총 1억원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