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불감증…보도블록, 차도 곳곳에
안전 불감증…보도블록, 차도 곳곳에
  • 이성훈
  • 승인 2017.10.20 19:20
  • 호수 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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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교통사고 위험 높아…시“안전표지판 설치하겠다”

마동 보도블록 교체공사 현장에 보도블록이 경계석 높이로 쌓여있어 야간에 교통사고 위험이 상당히 높다.

 

광양시가 마동지역을 중심으로 보도블록 교체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야간에 보도블록 재료를 차도에 쌓아놓고 방치하는 바람에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시는 12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백운고 위쪽을 중심으로 보도블록 교체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주차장에 안전 표시판도 없이 공사 재료를 그대로 쌓아두고 있는가 하면 한밤중에도 공사재료를 차도에 방치해두는 바람에 교통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한 시민은“한 밤 중 백운고에서 커뮤니티 센터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차도에 보도블록을 쌓아놓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며“눈에 보일 정도로 높이 쌓아두면 그나마 눈에 보일텐데 경계석 높이만큼 보일 듯 말 듯 얇게 쌓아놔서 하마터면 사고가 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시민은“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보도에 쌓아놓던지 안전판이라도 설치해야 한다”면서“특히 내리막길에 공사재료를 쌓아둬서 정말 아찔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보도에 재료를 쌓아놓으면 시민들의 보행에 지장을 주고 있어서 주차장에 임시로 쌓아놓고 공사를 한다”면서“안전판을 설치하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