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물 민간업체가 관리한다
옥외광고물 민간업체가 관리한다
  • 이성훈
  • 승인 2006.10.09 17:53
  • 호수 1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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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협 광양시지회 선정…내달 중순부터 시행할 듯
광양시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심의를 갖고 옥외광고물민간위탁을 신청한 업체에 대해 6명 위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업체는 한국옥외광고협회 광양시지회(회장 유성수)가 선정됐으며 신청기간동안 1개업체만 신청됐다. 

광양시는 지난 5월 안전도검사 업무대행 및 현수막게시대 운영관리 민간위탁 계획을 수립하고 6월 17일 민간위탁 의회 동의안을 가결했다. 시는 이어 6월 27일 20일간 위탁관리 대상자 모집을 공고했으며 7월 15일까지 1개업체가 신청했다.
 
 
 
▲ 광양시가 지난 22일 시청상황실에서 심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한국옥외광고협회
광양시지회를 선정했다.

그동안 현수막 게시를 할려면 시에 신고서 접수 및 검인을 받은 후 광고주 또는 광고업자가 직접 현수막 게시대에 설치, 제거했다. 그러나 민간위탁을 함으로써 위탁업체가 접수 및 검인을 받은 후 위탁업체에서 직접 설치와 제거 등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또한 광고주가 옥외광고물을 설치한 후 안전여부를 시에서 검사하던 것을 위탁업체에서 직접 안전도 검사를 실시해 안전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선정업체는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불법현수막게시, 광고물 오ㆍ파손 여부, 동일 내용 중복게시 확인 등을 점검하게 된다. 특히 불법현수막게시의 경우 사진촬영 및 제거를 통해 2회 이상 적발시 고발조치 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광협 광양시지부는 광양지역 28개의 광고기획사로 이뤄져 있으며 대외협력분과, 사업추진분과, 기획분과로 나뉘어 있다.

시청 허가과는 위탁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읍면동을 비롯한 시 전역에 민간위탁에 대한 홍보를 할 계획이다. 허가과 정경모 주택관리담당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민간위탁에 대해 널리 알린뒤 9월 중순쯤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병옥 허가과장은 “그동안 옥외광고물의 다양화ㆍ대형화로 인해 광고물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수없이 제기됐다”며 “현재 한정된 행정력으로는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안 과장은 “관리능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 위탁하는 방법으로 건전한 광고문화 정착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과장은 이어“시민들이 광고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시에서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약속했다.
 
 
입력 : 2005년 08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