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주변 실뱀장어‘불법포획’집중단속
섬진강 주변 실뱀장어‘불법포획’집중단속
  • 이성훈
  • 승인 2018.02.23 19:17
  • 호수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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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하동군-광양경찰서, 합동단속

광양시는 실뱀장어 불법어업 근절과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섬진강 및 연안주변 불법포획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국내 실뱀장어 포획량과 해외 수입량이 감소해 실거래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월까지 전라남도, 하동군, 광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해당 읍면동장과 현지 어촌계장, 마을대표를 대상으로 관할지선 어업인 중에 설치자가 없도록 예찰활동을 통해 철저하게 어업구역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실뱀장어 전문포획 불법어망은 그물코가 매우 작은 세목망(모기장)으로 되어있어 유영능력이 떨어져 물의 흐름에 따라 떠다니는 어패류의 알과 자어, 치어 등 어린 수산종묘가 압사되는 경우가 많아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시는 최근 4년 동안 16건의 실뱀장어 불법포획을 적발했으며, 모두 입건해 사법처리하고 압수한 35통의 불법어망은 전량 폐기처리 한 바 있다.

박영수 철강항만과장은“올해도 실뱀장어 불법어망 설치가 적발되는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처리하고, 불법 어망은 발견 즉시 끝자루를 절단해 강제 철거할 계획이다”며“불미스런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어업인 지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