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의 여왕, 맛있는‘애플망고’출하
열대과일의 여왕, 맛있는‘애플망고’출하
  • 이성훈
  • 승인 2018.04.27 18:03
  • 호수 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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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강면 부저리, 이동배•백동연 부부 농원

사과처럼 붉은 표면에 풍부한 육즙과 22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갖고 있어‘열대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애플망고가 우리지역에서 출하됐다. 예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출하했는데 파파야, 아보카도, 구아바, 두리안 등 다양한 열대과일 중 애플망고는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봉강면 부저리에서 애플망고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동배·백동연 부부는 “애플망고는 수정이 가장 어렵고 까다로워 수정이 잘못 되면 열매가 제대로 자라지 않는다”며“올해는 예년보다 성공적으로 재배해 맛있고 몸에 좋은 애플망고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애플망고는 팩틴과 비타민C, 비타민E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맑게 해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크다고 한다. 수년 전부터 한라봉과 천애향 재배에 성공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부부는 4년 전, 광양시 농업기술센터의 추천으로 묘목 230주를 제주도에서 구해왔다. 500평 규모의 자동화하우스를 짓고 난방·제습시설, 관수시설 등 재배에 필요한 설비를 갖추고 애플망고 재배에 도전했다.

이동배·백동연 부부가 출하하는 애플망고는 당도가 뛰어나 열대과일의 맛을 제대로 낸다. 향 또한 본토 과일 못지않다. 애플망고 시설재배를 먼저 시작한 제주도에서도 맛을 보고 놀랄 정도라고 한다.

백동연 씨는“지난해 애플망고를 맛봤던 고객들이 언제 출하하는지 문의가 들어온다”면서“블로그와 SNS, 입소문을 듣고 찾는 이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씨 부부의 애플망고는 주로 인터넷이나 직접 판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미 천애향과 한라봉 농장으로 차별화 된 맛을 자랑한 바 있는 이 씨 부부는“애플망고는 한번 먹어보면 그 향과 맛에 모두 놀랄 수 밖에 없다”면서“광양에서 수확한 좀처럼 맛보기 힘든 애플망고를 먹고 고객들의 입안에 행복과 달콤함이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애플망고는 3kg 단위를 기본으로 판매하며 구입량과 가격은 농원에 문의하면 된다.

구입문의 010-2426-4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