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융자금 이자지원‘지역경제 숨통 터 줘’
중소기업 융자금 이자지원‘지역경제 숨통 터 줘’
  • 이정교 수습기자
  • 승인 2018.07.27 19:37
  • 호수 77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융자추천 최대 3억, 이차보전 최대 4%‘도내 최고’
시“이자 연체, 상환 미수 사례 기업 한 곳도 없어”

광양시가 대폭 늘어난 예산으로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나서 지역 내 기업들의 숨통이 트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 추진 3년차인 올해는 이차보전 금액을 기존 6억원에서 9억원까지 확대했으며, 융자추천 규모도 지난해보다 100억원이 인상된 300억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신규 지원 기업수는 △2016년 54개사(상반기 24, 하반기 30) △2017년 72개사(상반기 52, 하반기 20)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34개사가 신규 지원 기업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재 광양시 지원규모는 300억원(이차보전금 예산 9억원)으로 이는 도내 최고 수준이며, 다른 시·군에 비해 양호한 투자여건으로 입주기업이 갈수록 늘어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중소기업육성 융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은 중소기업의 건전한 육성·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에 주사무소(본사)와 사업장을 두고 있으면서 △제조업 △운수업 △정보통신업 △폐기물 수집 운반업 및 처리업 등의 기타서비스업 등을 신청일 기준 2년 이상 가동 중인 업체다.

지원자금은 △일반운전자금 △시설현대화 사업자금 △기술개발자금 △창업자금(제조업에 한함) 등 4개로 최고 3억원의 융자금을 추천하고 이차보전금을 자금소진 시까지 3%(최대 4%) 지원한다. 상환기간은 2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1회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시와 협약 체결된 △광주은행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등 7개 금융기관 15개 지점을 통해 융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상·하반기 실태조사를 통해 자금 적정사용 여부 등 집중 조사해 철저히 관리 중”이라며“꼼꼼하게 추진한 결과 지금껏 상환 미수, 이자 연체 등 불미스러운 일이 단 한 차례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다들 숨통이 트인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시와 협약을 체결한 은행권에서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며“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과 시민들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6억원을 투입해 지원에 나섰으나 신청 기업이 대폭 늘어 제2회 추경으로 7200만원을 더 지원한 바 있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융자신청서와 최근 2년간 재무제표 등의 필요서류를 지참해 시청 투자일자리담당관실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이정교 수습기자

shado26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