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미래먹거리 발굴…대대적 보완 개편‘단행’
광양시 미래먹거리 발굴…대대적 보완 개편‘단행’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8.11.09 18:49
  • 호수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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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산업 발전전략 수립 용역‘최종보고회’
중간보고 지적‘전면 개선’…협의 통해 지속 보완

광양시가 30만 자족도시와 전남 제1의 경제도시를 위해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광양시 신성장동력산업 발전전략수립 TFT 운영 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윤영학 경제복지국장 주재로 시에서는 용역 관련 부서장 및 팀장이 참석하고, 용역 수행 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의 김동욱 정책기획단장 대행, 용진오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TFT위원장인 최시훈 교수와 김선중·박진균 위원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사는 앞서 지난 8월 진행됐던 중간보고회 지적사항이 대폭 반영돼 삭제·보완 등의 작업을 거친 결과물을 내놓아 선전했다는 평이다.

더나가 이전 중간보고회처럼 행정 부서장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아닌 객관적인 자료 등을 통해 반론하는 모습을 보여 보다 적극적인 보고회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몇몇 부서장이 용역사가 내놓은 자료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질문하거나, 지역 특성이 제대로 접목되지 않은 일부 사업에 대한 아쉬운 지적도 있다.

이날 TFT 용역 보고에서 보완된 사항들을 살펴보면 금속부품 신속보수 및 가공지원센터 구축은 동일한 금속산업에 해당돼 지난 중간보고 때 사업이던 고기능성 금속판재 사업과 통합됐다.

또한 광양항 선용품 e마켓 플레이스 구축은 실효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제외되고, 대신‘미활용 농업 부산물의 클린에너지&CO2 전환기술 및 IHC 시스템 개발 사업’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철강산업 부산물 지속가능형 순환 시스템 구축 △스마트 의류 제조산업 육성 △리튬이온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친환경에너지 활용 재생에너지 전환 사업 등은 타지자체와 차별화, 정부정책, 안전·복지 분야 등을 반영해 보완됐다.

시 관계자는 신속보수 가공지원센터와 관련해“사실 광양은 포스코에서 파생되는 만큼 1개의 기업으로 봐야 한다”며“포스코 내부에 설비팀이 있는데 수리 센터가 실효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최시훈 교수는“기존시스템과 별개로 봐야 한다”며“포스코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 여수산단 등 비즈니스모델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롭게 발굴한 농업 부산물 관련 사업에 대해 “볏짚은 논에 환원하거나 사료로 사용되는 등 전량 재활용되고 있다”며“이미 2014년에 실효성 지적이 나온 만큼 필요한 것에 대한 청사진이 없는 제안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선중 교수는“실효성은 전기에너지고 이번 제안은 열에너지”라며“지역 특성을 일일이 대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포괄적인 사업을 제안했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사업 추진방안에 대한 구체성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며“구체적인 부분은 별도의 자료 수집을 통해 사업내용 분석, 국도비 확보 가능성 등을 담당부서와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다뤄진 사업 외에‘광양항 배후단지 커피가공 부가가치 창출 BIZ모델 구축방안’사업은 별도 작성해 담당부서에 전달됐고, 중간보고 때 나왔던 지적 중 △‘열처리센터 활성화 방안’제시 △아이템 실행 위한 연구소·학교 시설 지역 부재 등은 별도로 TFT 위원 중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담당부서와 협력해 지속적인 보완 검토를 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