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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울먹이고 탄식하는‘엄마들’, 시장님은‘어디에?’
[788호] 2018년 11월 30일 (금) 18:00:47 이정교 기자 shado262@gynet.co.kr
   
이정교 기자

최근 중국 한 기업의 광양 지역 내 알루미늄공장 진출이 급격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연간 77만톤을 생산하는 중국 내 알루미늄생산 2위 업체. 세풍산단 내 8만2627㎡ 규모의 알루미늄 압출제품 생산 공장. 12대의 압연기와 8대의 소둔로. 400억원의 투자규모로 연간 12만톤 생산 예정.

다수의 언론보도를 통한 정보는 그 규모면에서부터 광양 뿐 아니라 인근 여수, 순천 내의‘엄마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하지만 해피데이를 끝낸 후, 일부 남은 엄마들은 허탈해 할 뿐이었다. 믿었던 정현복 시장은 만나지 못했고, 돌아오는 시 관계자의 답변은 기계적이었으며, 우호적으로 느껴지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내 아이는 코로 숨을 못 쉬고 입으로 쉰다. 그러다 목이 부어 온몸에 열이 나고 두드러기가 올라온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면서 기본적인 숨 쉬는 것조차 신경 쓰지 않는다. 단순하게 출산지원금이나 주사비 지원 따위보다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몇몇은 울먹였고, 때론 분노했고, 때때로 탄식했다.

이들은 행정을 잘 알지 못했고, 어떠한 전문적 지식도 없었고, 언제부터 시작됐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일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그저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엎고 온 만큼이나 막막해하는 모습만 가득했다.

‘시장은 농협 행사에 갔다던데 이 사안을 알고도 갔냐’는 질문에 시 관계자는‘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때 곳곳에서 엄마들의 탄식이 쏟아졌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서로 논의를 하면서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서로 담당부서와 시의원과 국회의원의 번호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민원제기와 질문을 던지기로 했을 뿐이다.

이들은 계획적이지 못했던 만큼 그저‘막아야 한다’라는 마음뿐이다.‘아이’의‘엄마’이기 때문이다.

한편 정현복 시장은 엄마들의 이런 모습들을 보지 못했다. 같은 시간에‘2018 광양농협 농업인 한마음 대축제’개막식에 참석했다.

2018년 광양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서면질의와 정책질의로 나눠 진행된다.

첫날인 29일 오전, 박노신, 문양오 의원 등 재선이상 의원들 앞에는 질의에 답하는 공무원들이 쩔쩔매고 있는 모습이었고, 정민기 초선의원(나선거구) 앞자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초선의원들의 앞자리는 비어있었다.

정민기 의원은 이날 오전 감사에서 지역경제과 공무원을 불러 사무 감사를 진행했고 오후에는 교육청소년팀의 보육관련 사무를 다뤘다.

정 의원은“공공형 어린이집 선정 등 보육과 관련한 사무 감사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 YMCA, YWCA, 환경연합 등 4개 시민단체가 연대 한‘광양행의정연대’는 행정사무감사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김진환 참여연대 사무국장은“올해는 작년보다 더 세밀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의장은“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어린이테마파크, 산단 문제 등이 이슈가 될 것이다. 초선의원들이 이번 감사를 위해 공부를 많이 하는 등 준비를 많이 했다.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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