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축제,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3월 8일 개막
매화축제,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3월 8일 개막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1.18 19:12
  • 호수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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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축제에서 참여하고, 느끼고 즐기는‘감성축제’로 진행

올해로 21회를 맞는 매화축제가 오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매화마을 일원에서 예년보다 약 일주일 가량 빨리 열릴 예정이다.

이미 다압면 일대에서 홍매화는 만개했고, 2월 중 피는 청매화도 개화하고 있는 등 최근 기후가 급격히 따뜻해진 만큼, 자칫 꽃이 다 진 뒤에 축제가 열릴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고질적인 소음공해의 주원인으로 꼽혔던 야시장과 품바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할 모양새다.

시는 해마다 도로변과 공휴지에서 열렸던 야시장과 품바를 모두 불허하기로 하고, 이를 어길 시 법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보였다.

매화축제위원회는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개최시기, 기본계획 심의, 축제위원회 임원 선출 등을 논의했다.

경연, 전시, 공연, 판매, 체험 등으로 구성되는 21회 매화축제는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된다.

올해 매화축제는 △고질적인 교통체증해소와 야시장·품바공연 등 최소화 △시 대표축제의 위상에 맞는 프로그램 개편 및 축제 파급효과를 시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홍보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문화성·역사성·특수성을 살린 지속가능한 축제로의 발전 등을 기본계획으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광양, 구례, 하동의 지자체장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섬진강 연어치어방류행사로 꾸며지는 영호남화합행사와 홍쌍리명인·김용택시인·장사익 등이 꾸미는‘농사꾼&입담꾼&소리꾼’, 개화 상황과 축제현장 실시간 안내, 어린이를 위한 완구용 드론체험장 운영, 매화사생대회&백일장, 주민직거래장터 운영 등으로 짜여 진다.

지난해는 구제역으로 취소됐던 만큼 지난해 세웠던 기본계획이 상당부분 반영됐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프로그램은 영호남화합행사, 꽃길 추억 쌓기, 오리보트 운영, 드론체험장 운영, 유투브 생중계 등으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천권역 섬진강 끝들마을 1박2일 추진 등 보는 축제에서 참여하고 느끼고 즐기는‘감성축제’로 가는 21회 매화축제는 체류형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해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체계를 개선해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시는 둔치주자장 일부를 대형버스 전용주차장으로 지정운영하고 광양(중마)터미널에서 둔치주차장 순환버스를 일 8회로 확대, 광주터미널~광양읍터미널~둔치주차장 고속버스를 일 10회 운영한다. 둔치주차장에서 수월정까지 삼거리 순환버스도 운영한다.

관광객 동선 확보와 매화마을 주민 직거래장터 운영기간 연장, 매실구매상담소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