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공모 신청
광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공모 신청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2.17 16:44
  • 호수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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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업계획서 제출 전남도‘4월 1차 대상자 선정’
5일장 농부부엌 조성·청춘 문학사랑방 조성‘눈길’

광양읍이‘삶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복 1번지’라는 주제로 농림축산식품부‘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공모를 신청했다.

이번 광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은 광양읍 인동리 등 17개 마을을 중심지로, 익신리 등 51개 행정리를 배후마을로 정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친환경여가생활 향유, 세대어울림공동체 회복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의 예비사업계획서를 지난 11일 전라남도에 제출했다.

예비사업계획서의 9개 사업은 △생활문화창업지원센터 조성 △매천로 중심상가 경관조성 △5일시장 내 농부의 부엌 조성 △유당공원 리모델링 확충 △놀이문화창작 공간‘벅수’조성 △광양 숲샘길 경관조성 △청춘문학사랑방 조성 △농문화커뮤니티공간 조성 △ICT원격문화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중 눈에 띄는 사업은 5일시장 내 농부의 부엌 조성사업과 청춘문학사랑방 조성이다.

농부의 부엌 조성은 광양의 대표 전통시장 5일 시장을 시니어 혼밥 교실, 어린이 바른 밥상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상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5일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청춘문학사랑방’은 정채봉, 이균영, 주동후 등 광양읍 출신 문학인들을 기억하고 문학의 자양분을 키워가는 사랑방 운영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학 등 있는 자원을 활용해 광양문학의 산실로 가꿔 가는 것으로, 이균영 생가 마을인 내우마을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양읍 활성화에 역점을 둔 문화도시조성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하나 씩 성과를 내거나 추진 중인 가운데 두 사업과 차별 없어 보이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추진된다는 말에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홍기 광양읍장은“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현재 광양읍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과 문화도시사업과는 사업 수행부처가 다르다”며“사업이 확정되어 내려오면 중복되는 사업이 없도록 수정·보완 등 협업을 통해 유동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전남도에 예비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오는 25일 전남도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 있다. 전남도는 4월 중 전남도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