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홍보용 지도 오류…비난 일자 ‘급히 수정’
여수광양항만공사, 홍보용 지도 오류…비난 일자 ‘급히 수정’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4.12 18:58
  • 호수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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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높이•기관 명칭•영어표기•인구 수 등 오류
컨부두공단 당시 제작…9년간 버젓이 배포
공사 관계자“최근 파악…계속 수정 하겠다”
△ 광양보건대학교 및 한려대학교 명칭 변경 전(왼쪽) 후(오른쪽).
△ 지난 10일, 수정 후에도 일부 오타가 남아 있는 상태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던 홍보용 지도인여수광양항지도가 오류투성이라는 일부 보도가 나가자마자 부랴부랴 수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항만공사가 국가기관임에도 잘못된 정보를 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제공한 것에 대한 비난은 피할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높이·기관 도로 명칭·영어표기·인구수 오류가 상당했고, 수정 후에도 일부 오타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지적 막기에 급급했던 아니냐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더나가 공사가 제공했던 지도는 한국컨테이너공단 당시인 2010년에 최초 제작된 이후 9년간 버젓이 배포됐고, 관계자는 다수의 오류에 대해 최근 지적 보도를 통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현재는 대부분 오류가 수정돼 있지만 지난 12일자 확인 당시컨테이너 부두컨네이너 부두라고 표기하는 단순한 오타마저 꼼꼼히 수정을 마치지 못한 상태였다.

수정 , 공사가 9년간 제공해 여수광양항지도의 대표적인 오류를 살펴보면 먼저 여수의 대표적인 산인영취산 경우 정확한 높이가 509.6m 임에도 739m 표기해 230m 차이를 냈다.

또한 백운산의 높이 역시 2011 이전 정보인 1218m 표기해 8 국토지리정보원이 재측정한 1222m 높이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마로산마노산으로,‘중마버스터미널동광양터미널 잘못 표기하고,‘보건대·한려대 있지도 않은초남대학교라는 명칭으로 표기해 왔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밖에도 공사는 일부 영어표기와 도로명칭, 여수·순천·광양 인구수 까지도 모두 틀린 정보를 제공해왔다.

홈페이지 수정 일자에 따르면 가장 최근 수정 일자인 지난 10일을 제외하고는 2017 4 12 수정된 것으로 알려져, 2년간 어떠한 수정 검토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심도 뒤따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공단 시절 만든 지도를 조금씩 바뀐 부분을 수정해왔는데, 이처럼 많은 부분이 누락된 것은 최근에 파악했다제작 예산은 알려줄 없지만 언론 보도 이후 당일 바로 수정에 들어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정을 위해 노력 하겠다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자로 수정된 여수광양항 지도는 2.51MB 용량에 2352x2589 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