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중항쟁, 39주년 기념행사‘추진’
5.18 민중항쟁, 39주년 기념행사‘추진’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5.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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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양행사위, 강연회•역사기행•찾아가는 5.18 등 행사‘마련’
지역 중•고등학교 3곳 선정…이달 중 사진전•공연•강연•퀴즈 등
지난해 5.18기념행사 중 진행했던 세월호가족 연극단 공연.
지난해 5.18기념행사 중 진행했던 세월호가족 연극단 공연.

5.18민중항쟁기념광양시행사위원회가 오는 18 39주년을 맞아 광양지역에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기념행사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국민적 자긍심으로 승화하고, 민주주의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을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5.18 대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청소년들에게도 민주주의를 체험 있도록 전반적인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기념행사위가 마련한 행사는 3가지다.

먼저 오는 17 저녁에는 중마동 아쿠아센터 4 아쿠아카페에서 5.18강연회가 진행된다. 강연에는 지난해까지 국방부 헬기사격 전투기 출격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조사관으로 활동했던 안길정 박사가 당시의 진실과 진상규명에 남은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다음날인 18일에는 기념행사위가 시민들과 함께 역사기행에 나선다. 이들은 도청, 금남로, 상무대영창, 망월동묘지 등을 답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역사기행에는 동광양중학교가 학생들 참관 의지를 보여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예정이다.

아울러 5 광양지역 ·고등학교 3곳을 선정해 찾아가는 5.18 기념행사가 추진된다. 찾아가는 5.18 직접 학교를 찾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 문예공연, 골든벨퀴즈 등과 더불어 다큐영상 상영과 사진전이 개최된다. 지난 9일부터 참여 학교 신청을 받고 있다.

강필성 행사위원장은“5.18기념행사는 해마다 조금씩 형식을 달리 해왔다앞으로 기념행사 내실화를 위해 올해에는 지역단체의 참여를 고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5.18민중항쟁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과 여론 조성을 위해 여러 지역단체와 연대를 강화하겠다강연회 기념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 덧붙였다.

한편 5.18민중항쟁기념광양시행사위원회에는 참여연대, 광양아이쿱생협, 광양만녹색연합, 광양시장애인자립센터, 민주노총 광양시지부, 전국교직원노조 광양초·중지회 지역 20여개 단체가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