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 건강이 해마다 좋아진다
광양시민 건강이 해마다 좋아진다
  • 김호 기자
  • 승인 2019.08.23 19:46
  • 호수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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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률•연간진료비 매년 감소
암발생율•사망율 전국평균↓

시 보건소“건강 수준 우수”
대한민국 건강랭킹, 전국 10위

지난해 19세 이상 광양시민 흡연률은 10명 중 2명에 해당하는 19.5%로 2017년 21.8%에 비해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23.3%인 점을 감안했을 때 매년 약 2% 정도씩 광양지역 흡연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다. 또한 최근 3년간 광양시 성인남성 흡연율은△2016‘42.0%’△2017 ‘39.2%’△2018‘35.8%’등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흡연률이 감소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시보건소의 적극적인 금연프로그램 및 홍보, 정부의 국민건강증진법 강화, 금연구역 확대, TV 금연광고 등을 들 수 있다.

이 같은 통계는 광양시 보건소가 최근 발표한‘2018 광양시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고 시보건소와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조사 결과는 전반적으로 2017년과 대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시민들의 양호한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1인당 연간 진료비’에서는 가장 최근 자료인 2017년 기준(발표 2018년 말) 142만8000원(전국 158만5000원, 전남 210만9000원)으로 도내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암발생율(연령표준화율)은 인구 10만명 당 264.8명(전국286.8명, 전남288.8명)으로 낮았으며, 암사망율도 인구 10만명 당 92.4명(전국96.1명, 전남97.3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대한민국 건강랭킹(2016, Elio & Company)에서는 건강성과, 질병예방, 의료효율성, 의료공급 등 4개 영역, 25개 지표를 비교한 결과 도내 2위, 전국 78개 시 지역 중 10위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광양시민들의 △식품 영양표시 활용률 81.7%(전년 74.4%) △자신의 스트레스 인지율 21.9%(전년 24.8%) △우울감 경험률 4.3%(전년 5.6%) △당뇨병으로 인한 건강관리교육 이수율 24.6%(전년 16.3%) △삶의 질 만족도 지수 0.954점(전년 0.953점, 1점 만점) 등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정선주 건강증진과장은“지역사회건강조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관련 공공·민간기관에서 발표한 건강지표에서 광양시가 우수한 건강 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