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안전띠 착용률 81%… 뒷좌석 33%
광양 안전띠 착용률 81%… 뒷좌석 33%
  • 김호 기자
  • 승인 2019.10.18 17:10
  • 호수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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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개 시·군 중 164위…10명 중 7명은 뒷자석 착용 안해

지난해 9월, ‘차량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제도’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민 10명 중 7명은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도로에서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88.1%에 달하는 반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앞좌석의 1/3 수준인 32.6%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적발 현황에서 전남은 2만7256으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권 중 △서울(9만870) △경기남부(6만3893) △경북(4만7252) △부산(3만2211) △경기북부(3만2058)에 이어 6번째로 적발이 많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나가 광양지역의 지난해 안전띠 착용률은 80.73%(앞좌석 82.1%, 뒷좌석 33.3%)로 전국 230개 시·군 중 하위권에 해당하는 164위에 불과했다.

반면 순천지역의 안전띠 착용률은 88.9%, 여수지역은 85.4%로 각각 90위와 124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통계는 경찰청이 법령 개정을 앞두고 비교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조사한 자료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이천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2018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자료에 따른 것이다.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반도로에서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8.1%에 달하는 반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앞좌석의 1/3 수준인 32.6%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별로는 안전띠 착용률이 10% 이하인 시·군·구가 60곳(26.2%)에 달하고, 특히 서울 중구, 충북 음성, 인천 강화 등 46곳(20.1%)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0%였다.

도로교통법은 개정됐지만 국민들의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인식이 제도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