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옥룡중, 광양햇살학교로 부활
폐교된 옥룡중, 광양햇살학교로 부활
  • 김호 기자
  • 승인 2019.11.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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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공모 당선작‘선정’
지역과 함께 성장·교류
학생중심 공간혁신 실현
23학급·146명 정원규모
2022년 3월 개교 예정
(가칭)광양햇살학교 신축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폐교된 옥룡중학교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가칭)광양햇살학교 신축 설계공모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2009 3 1 폐교된 옥룡중은 그동안 활용방안을 두고 교육청과 주민들 이견이 거듭됐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5월부터 6개월여 간의 타당성 연구를 시작으로 특수학교인 (가칭)광양햇살학교라는 이름으로 부활을 준비해 왔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 따르면 광양지역 특수교육대상자의 원거리 통학과 순천 특수학교 과밀문제 해소를 위해 신설하는 (가칭)광양햇살학교 신축 설계공모작이 최근 선정됐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6 업체가 참여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조달청에 요청해 절차를 진행한 결과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김계항) 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학교를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교류해 사회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삼는 교육 공간 창출과 미래지향적 학교 건축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칭)광양햇살학교는 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해 지하 1, 지상 3 규모로 신축되며,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4학급 23학급 146 정원 2022 3 개교할 예정이다.

또한 신축 건물은 지역과 상생하는 미래 지향적 특수학교 모델로 △신재생에너지 도입 △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등의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주민에게 열린 교육공간으로 마을사랑방, 주민카페, 역사관,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시청각실, 강당, 전기차 충전기 등이 설치된다.

장석웅 교육감은학생중심의 감성적 교실, 가고 싶은 화장실, 폭력 예방 디자인 학교, 감성과 창조의 배움 놀이터를 조성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학교시설복합화를 이루겠다이를 통해 상상력과 사고력 증진 미래 역량을 키우고,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학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2020 6월까지 건축설계와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조달청을 통한 공사 입찰 계약을 통해 같은 9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