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졌던 백운기 축구대회…올 여름 뜨겁게 달군다
미뤄졌던 백운기 축구대회…올 여름 뜨겁게 달군다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2.21 17:03
  • 호수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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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5일부터 13일간
광양축구전용구장 등 3곳서
지난해 열린 제21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경기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보류됐던 제22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오는 7월 여름에 열리는 것으로 일정이 확정됐다.

대회는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진행되며, 개막식과 개막경기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원래 출전하기로 했던 총 26개 팀이 참가하며 대진표도 지난 1월 29일 추첨했던 그대로 이어진다. 다만 여름철에 열리는 만큼 5시부터 펼쳐지는 야간경기를 원칙으로 하고 경기시간도 전후반 5분씩 10분이 단축된다.

경기장에 조명시설이 있어야 함에 따라 장소도 일부 수정됐다. 원래 광양공설운동장 등 4곳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광양축구전용구장 등 3곳에서 펼쳐진다. 조명시설을 갖춘 송죽구장은 현재 포스코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 중이다.

앞서 백운기 고교축구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주최인 대한축구협회와 주관하는 각 시군체육회가 논의한 끝에 연기가 결정됐다. 초·중등부 경기는 전면 취소됐지만, 고등부는 대학 입시와 연계되는 이유로 연기키로 한 것이다. 이에 원래 예정된 여름 전국대회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7월로 조정하고 이번에 같이 연기된 양산·합천·고성 등 타 시군과도 일정 조율을 끝냈다.

시 관계자는 “이미 대진표까지 추첨해놓고 미뤄졌던 만큼 차질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홍보비 등 집행됐던 부분이 있어 일부 예산을 절약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