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나는 고위공직자 재산…최고는 정현복 시장
‘억소리’나는 고위공직자 재산…최고는 정현복 시장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4.03 17:39
  • 호수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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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보·道 관보, 공직자 재산공개
백만원대부터 억대까지 변동폭 ‘다양’
차민식 사장, 연간 재산변동 ‘최고액’

정현복 시장을 비롯해 지역 고위공직자와 선출직 공직자의 재산변동 상황이 공개됐다. 수백만원대의 변동폭을 보인 고위공직자는 정 시장을 비롯해 5명이고, 수천만원대 변동폭은 정인화 국회의원 등 9명, 억대 변동폭은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 5명으로 확인됐다.

정현복 시장이 27억573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형선·문양오 시의원, 이용재 전남도의장, 정인화 국회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고위공직자는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으로 3억2119만원이 늘었으며, 반면 최한국 시의원은 -953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해 27억1015만원에서 올해 27억573만원을 신고해 약 442만원 정도가 줄었을 뿐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이용재 도의장도 지난해 20억9185만원에서 올해 176만원이 늘어난 20억9363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와 비슷했다.

김태균 도의원도 지난해 3억216만원에서 올해 410만원이 줄어든 2억6115만원을 신고했다. 김길용 도의원은 지난해 1억203만원에서 올해 1556만원이 늘어난 1억1760만원을 신고했다.

정인화 국회의원은 지난해 18억3124만원에서 2926만원이 줄어든 18억198만원을 신고했다.

김갑섭 광양경제청장은 지난해 5억6862만원에서 올해 4155만원이 늘어난 6억1018만원을 신고했다.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 5억7525만원에서 올해 3억2119만원이 늘어난 8억9645만원을 신고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5억7999만원에서 올해 1억3054만원이 줄어든 4억4945만원을 신고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진수화 부의장은 지난해 5억6681만원에서 올해 3465만원이 늘어난 6억147만원을 신고했다.

이형선 의원은 지난해 23억3330만원에서 올해 1억973만원이 줄어든 22억2356만원을 신고했다. 백성호 의원은 지난해 5531만원에서 올해 1억5040만원이 늘어난 2억571만원을 신고했다.

조현옥 의원은 지난해 5억9007만원에서 올해 758만원이 늘어난 5억9766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와 비슷하다. 문양오 의원도 지난해 22억1862만원에서 올해 292만원이 줄어든 22억1569만원을 신고해 변동폭이 적었다.

박노신 의원은 지난해 2억4678만원에서 올해 6406만원이 늘어난 3억1084만원을 신고했다. 박말례 의원은 지난해 12억6592만원에서 올해 3946만원이 늘어난 13억539만원을 신고했다. 서영배 의원은 지난해 2억6251만원에서 올해 813만원 늘어난 2억7065만원을 신고했다.

송재천 의원은 지난해 15억2393만원에서 올해 1억1582만원이 늘어난 16억3975만원을 신고했다.

정민기 의원은 지난해 5억5961만원에서 올해 9168만원이 늘어난 6억5129만원을 신고했다.

최대원 의원은 지난해 1억4758만원에서 올해 1037만원이 늘어난 1억5796만원을 신고했다.

최한국 의원은 지난해 -3118만원에서 올해 2164만원이 늘어 -953만원을 신고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26일 정부 관보와 전라남도 도보를 통해 공개된 선출직 공직자의 재산등록 상황에서 확인됐다.

한편 재산 공개대상 내용은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및 본인의 직계존속·직계비속 재산에 관한 등록사항과 지난해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