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들깨 생산 실용화 사업‘연시회’개최
잎들깨 생산 실용화 사업‘연시회’개최
  • 김호 기자
  • 승인 2020.10.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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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포장기 활용 상품생산 등
사례발표와 자동화 과정 시연

광양시가 잎들깨 생산비 절감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광양읍 도월리 문은옥 농가 사업장에서 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을 비롯한 농업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잎들깨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연시회가 열렸다.

이 사업은 저비용·고소득 농업기술 실천을 위해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며, 시는 지난해 잎들깨를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개최한 연시회는 삼면포장기를 활용한 잎들깨 포장상품 생산, 사업대상자 사례발표, 잎들깨 자동화 과정 시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포장작업을 삼면포장기로 자동화해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경영비를 절감했으며, 에틸렌가스 제거기와 항온항습기를 활용해 신선도 유지도 힘썼다.

또한 타이결속기와 밴드실러를 구비해 파프리카 등 다양한 품목이나 중량별 포장이 가능토록 했다.

지역 잎들깨 재배 규모는 6ha로 연간 생산량은 284톤에 이르며,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아 고수익을 창출하는 작목이다. 수확 및 포장 작업에 노동력이 많이 소요돼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사업을 통해 농가들이 활력을 되찾고 올해 전남 최초로 시작한 잎들깨 수출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호 광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농촌 인력난 속에 단비와 같은 사업”이라며“다른 시설재배 농가와 공동선별 및 포장작업을 함께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잎들깨의 부가가치를 향상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