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침수피해, 하천시설물 복구 ‘착수’
섬진강 침수피해, 하천시설물 복구 ‘착수’
  • 김호 기자
  • 승인 2021.02.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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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69억원 투입, 9월 완료

광양시가 지난해 8월 섬진강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진월면, 다압면 특별재난지역의 하천시설물의 항구적인 재해복구사업을 착공한다.

진월면, 다압면 일대는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진월면 진월제와 다압면 신원제에 제방 붕괴 전조 현상인 파이핑(Piping) 현상이 발생하고, 다압면 섬진마을 앞의 보강토 제방이 무너지는 등 섬진강 내 6개소가 제방 붕괴, 하천시설물 파손 등 약 57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광양시는 중앙합동조사반의 현장 조사를 통해 재해복구사업비 약 69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고, 진월면과 다압면은 읍면동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또 신속한 복구를 위해 섬진강 관리청이자 피해복구 시행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광양시 구간의 수해복구 사업을 직접 시행할 것을 건의했고, 섬진마을 보강토 붕괴구간 등 4개소는 시에서 국비 22억원으로 직접 시행하게 됐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28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국가하천 재해복구 대행공사 협약을 체결했다.

따르면 소규모 사업인 다압 하천·평촌 지구, 태인 지구 3개소는 올해 설 명절 전 공사 계약을 체결해 6월 이전 완료할 예정이며, 대규모 사업인 섬진마을 보강토 붕괴구간은 3월 중 공사 계약을 체결해 9월에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