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코로나 심리방역 ‘가족 심리극’ 운영
교육지원청, 코로나 심리방역 ‘가족 심리극’ 운영
  • 김호 기자
  • 승인 2021.08.13 17:05
  • 호수 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중학생 가족 대상…가정 맞춤형 지원
소통·공감 통해 건강한 가족관계 회복 기대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이 11월까지 지역 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마음의 연금술사-행복이 영글어 가는 가족 심리극장’특색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Wee센터 및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코로나 우울 극복! 물리적 거리는 넓히고, 우리 가족 정서적 거리는 좁히기’일환으로 마련됐다.

가족 심리극 프로그램‘마음의 연금술사(이하 마·술·사)’는 가족 역할극을 통해 나를 더 깊이 알고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공감해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함으로서 건강한 가족관계 회복과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마·술·사는 현재 3가정이 참여하고 있고, 구성원과 상황에 따라 참여시간 및 관점을 다르게 접근하는 등‘각 가정 맞춤형’으로 지원하며, 한국심리극역할극상담학회 전문강사 초빙으로 보다 심도 있게 진행된다.

이번에 진행된 가족 심리극에서는 아이(학생이자 주인공)에게 상처가 됐던 시기로 돌아가 가족들 속에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았던 장면과 대화 등을 보조출연자들이 그대로 표현하고, 내면의 외침(진짜 마음의 소리)을 해석해 줌으로써 그때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아이의 아픔과 슬픔에 대해 느끼고 이해하며 눈물을 쏟아내는 시간이 됐다.

조정자 교육장은“가족 간에 소통과 공감은 매우 중요하다”며“Wee센터 가족 심리극은 현재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심리극을 통해 부모가 아이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이해함과 동시에 부모 역시 마음의 치유가 되길 바란다”며“철저한 심리방역을 통해 모든 아이들과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심리극 종료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통해 학생과 가족의 마음 건강을 위해 자원 연계 및 추수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