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광양시 사회복지시설 특정감사 ‘모범사례’
道, 광양시 사회복지시설 특정감사 ‘모범사례’
  • 김호 기자
  • 승인 2021.09.10 17:41
  • 호수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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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피해아동쉼터’건립•운영 선정
지역사회 아동 복지서비스 제고

광양시 사회복지시설 분야에 대한 이번 특정감사에서는 지적사항 외에도 ‘광양시 학대피해아동쉼터 건립 및 운영’이 타 시군의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2019년 8월 개소 이후 6월 현재 총 45명의 학대피해아동을 보호해 오고 있는 광양시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가 시설물 건립을 지원했다.

지상 2층 규모의 쉼터는 남아, 여아 각 5명씩 10명이 입소정원이며, 아동학대 사건 증가에 비해 부족한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두 개 기관이 설치됐다.

민·관이 협력해 아동보호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며, 남매 사건 발생시 함께 보호받을 수 있는 등 안정적인 운영으로 타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2019년부터 3년간 쉼터를 이용한 51명의 학대피해아동(명)은 △남 30 △여 21 △지역내 35 △지역외 16 △가정복귀 19 △전원(장기보호) 21 등이다.

시는 민·관 협력으로 구축된 학대피해아동쉼터 사업을 운영하는 광양시마음나누리쉼터를 통해 아동보호 및 지역사회와 전라남도 아동 복지서비스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도 감사 관계자도 “광양시마음나누리쉼터가 아동학대에서 신체·정신적으로 일방적인 피해를 입은 아동의 적극적인 보호와 긴급분리를 통해 무엇보다 아동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며 “아동과 가정이 회복돼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학대 발생 요인은 개인, 가족,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하고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돼 여러 정책이 세워지고 있지만, 그 심각성이 매년 더해지고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다.

아동학대 사례 중 75%는 안타깝게도 부모에게 학대를 받고, 85%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