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 27일부터 벼 본격 수매
광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 27일부터 벼 본격 수매
  • 김호 기자
  • 승인 2021.09.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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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확량, 평년작 이상 예상
공공비축 산물벼 첫 수매 예정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15일 지역 수도작 대표농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가을걷이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간담회에는 광양농협 수도작 대표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추곡수매 일정 및 계획을 설명하고 원활한 수매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는 9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산물벼 수매에 돌입하며, 농업인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주말과 휴일을 포함, 수확기 종료 시까지 수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양농협RPC는 광양에서 유일하게 지역생산 쌀을 수매해 보관·가공하는 시설로 올해 약 3500톤(약 8만 가마/40kg)을 수매할 예정이며, 매년 광양지역 전체 벼 유통량의 70%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 “단순비교지만 현재까지 고품질 ‘하늘이 내린 광양쌀’조기재배 수확량을 보면 전국 평균 8% 증가를 훨씬 웃도는 작황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부터 태풍과 일조량 등 출수기 기상여건에 따라 올해 일반벼 농사 결과가 달라 질 수 있는 만큼 태풍 등의 피해 없이 농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광양시와 함께 첫 공공비축 산물벼 수매도 계획 중이다.

광양시에서는 이미 농가 수요량 조사를 마친 가운데 읍면동에 물량이 배정되면 배정량을 통보 받아 광양농협RPC에서 수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