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다문화부부 ‘야외 합동결혼식’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다문화부부 ‘야외 합동결혼식’
  • 김양환 기자
  • 승인 2021.10.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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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직원, 결혼식 비용 전액지원
2007년부터 15년간, 66쌍 결혼 축복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이 지난달 26일 광양가야라이온스클럽과 함께 다문화부부 2쌍을 위한 야외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결혼한 두 쌍의 부부는 광양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선정한 광양시 거주 모범 다문화가정 부부들로 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6쌍의 부부가 프렌즈봉사단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프렌즈봉사단은 단원들의 후원금과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으로 야외 예식장 설치, 예복 대여, 웨딩 메이크업 등 결혼식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백년가약을 맺은 한 베트남 신부는“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을 준비해준 광양제철소와 광양가야라이온스클럽에 감사하다”며“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신 만큼 남편과 함께 서로를 아끼고 격려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용 소장은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항상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프렌즈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 350여명으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으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 다문화부부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합동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