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국장급 3명 승진 인사 단행
광양시, 국장급 3명 승진 인사 단행
  • 김호 기자
  • 승인 2022.01.10 08:30
  • 호수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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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덕·정상범·정은태국장 승진
정 시장 임기 마지막 4급 인사
직무수행·시정기여도 적용, 긍정
주요국장 임기 6개월 단위, 부정

 

광양시가 지난 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복덕 기획예산실장과 정상범 공원과장, 정은태 광양읍장을 각각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승진 인사 단행 후 4급 전보 인사를 통해 △김복덕 ‘물관리센터소장’ △정상범 ‘농업기술센터 소장’ △정은태 ‘안전도시국장’에 각각 임명했다.

이에 따라 박영수 관광문화환경국장이 총무국장으로, 정홍기 산단녹지센터소장이 관광문화환경국장으로, 강금호 물관리센터소장이 보건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파견복귀한 양준석 국장은 산단녹지센터소장을 맡게 됐다.

이 같은 인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번 정현복 시장의 임기 마지막 4급 서기관 인사에서는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시정 기여도에 대한 발탁인사였으며, 연령 배려도 적용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고질적 인사 중 하나였던 주요 국장 재임 6개월 단위 인사 발령은 오점으로 남게 됐다는 부정적 평가와 함께 특정 지역 편중 인사였다는 일각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장급 승진 인사는 직무능력이나 시정기여도, 리더십 등 종합적 평가를 반영했다”며 “전보인사 역시 조직의 안정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경력, 직무능력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퇴직 준비교육(공로연수) 등에 따른 인사 요인이 발생했다며 행정 1명, 기술 2명 등 총 3명의 4급 승진 인사를 예고했다.

2021년말 4명(이정희, 박주필, 문병한, 이태옥)의 4급 서기관이 공로연수 등으로 물러나며 4자리의 승진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견교육을 다녀온 양준석 국장이 복귀한 뒤 추가 파견교육자가 없어 한 자리가 줄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 5급 이하 인사는 전남도 인사 단행 이후인 이달 중순경으로 예정돼 있으며, 25일까지는 상반기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한 3명 모두 봉강면 출신으로 알려졌고, 더나가 봉강면 출신 첫 광양시 서기관 배출과 함께 ‘3명 동시 배출’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게 돼 겹경사를 맞았다는 평가다. 또한 김복덕 신임 서기관은 광양시 역사상 두 번째 여성 국장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