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 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 숨진 노동자들의 사망 원인은 여러 곳의 주요장기가 상하는 '다발성 장기 손상'이란 의견이 나왔다.
14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자 4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다발성 장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
경찰은 공식 부검 결과까지는 시일이 다소 남았지만 사망 원인이 확실한 만큼 유족에게 고인들의 시신을 인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경찰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오전 여천NCC 3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국과수, 산업안전보건공단, 국립재난연구원 등은 이날 2차 현장 정밀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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